대표적 안식처 ‘대형공원’ 품은 아파트 각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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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 안식처 ‘대형공원’ 품은 아파트 각광
  • 이아량 기자
  • 승인 2017.06.27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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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근 도심 부유·미세먼지 최고 40.9% 줄어
이수·대우·계룡·삼성, 줄줄이 신규분양 나서
고덕 센트럴 푸르지오 투시도. 사진=대우건설 제공

[매일일보 이아량 기자] 도심 속 대형공원을 품은 아파트 단지가 각광을 받고 있다. 갈수록 악화되는 황사와 미세먼지로 인한 현대인들의 건강질환으로 주거지와 근무지 인근 도심 속 공원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것.

27일 국립산림과학원에 따르면 서울 홍릉숲과 숲에서 2km 떨어진 도심에서 부유먼지와 미세먼지 농도를 측정한 결과 도시 숲이 도심 내 부유먼지(PM10)를 25.6%, 미세먼지(PM2.5)를 40.9%까지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나뭇잎이 미세먼지를 흡착하고 이산화질소, 이산화황, 오존 등을 흡수해 공기를 정화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도심 속 녹지가 먼지 소탕에 효과적인 것으로 밝혀지면서 드넓은 녹지를 품은 대형공원 옆 신규분양단지가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공급된 보라매 SK뷰는 여의도공원의 2배 가까운 규모의 보라매공원(42만4106㎡) 바로 옆에 들어서는 것이 특징으로 최고 경쟁률 106대1, 평균 27.7대1의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또 여의도공원의 4배 규모에 가까운 공원(89만6810㎡) 일대에 들어서는 고덕 롯데캐슬 베네루체도 최고 경쟁률 65.8대1, 평균 11.3대1을 기록했다.

이달과 내달 역시 전국 각지에서 여의도공원 못지않은 시설과 규모를 자랑하는 대형공원 옆 아파트 신규분양 소식이 잇따른다.

서울 강동구 일대 샘터·방죽·동명·명일공원(89만6810㎡) 일대에 대우건설[047040]이 고덕 센트럴 푸르지오 분양을 진행 중이다.

단지 인근에 위치한 공원은 여의도공원 4배 규모에 달하며 체육시설, 둘레길 등이 마련돼 있다. 이외에도 고덕동 생태경관보전지역, 고덕천 산책로, 고덕산 무장애자락길 등 녹지공원이 풍부하다.

단지는 고덕동 210-1번지 일대에 들어서며 총 656가구 중 509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오는 28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9일부터 30일 1순위 청약, 내달 7일 당첨자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부산 서구 일대 대신공원(209만3819㎡) 인근에는 이수건설이 동대신 브라운스톤 하이포레를 이달 말 공급할 예정이다.

공원은 여의도공원의 약 10배 달하는 규모로 나무들이 울창한 숲을 이뤄 산림욕을 즐길 수 있다. 도서관·야영장·민속예술관 등 공공시설이 자리하고 있으며 15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관내 놀이마당과 배드민턴장, 약수터 등이 있다.

단지는 부산광역시 서구 동대신동3가 63-2번지 일원에 위치하며 총 554가구 중 299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경기 시흥시 장현지구 일대 능곡선사유적공원(39만6997㎡) 일대에 계룡건설[013580]이 이달 리슈빌 더 스테이를 공급한다. 장현지구는 공원계획만 여의도 면적 약 1.5배 이상의 녹지율을 보유한 쾌적한 택지지구이며, B-6블록에 들어서는 단지는 총 651가구로 구성된다.

서울 강남구 일대 달터공원(23만㎡) 인근에 삼성물산[028260]이 내달 래미안 강남포레스트를 분양할 계획이다. 이 공원은 여의도공원 크기 수준이며 운동 공간, 체육센터와 함께 체험학습장으로 운영되고 있다.

달터공원 리노베이션 사업이 진행 예정으로 단지 내 공원과 연계돼 주거 쾌적성이 뛰어날 전망이다. 개포시영아파트를 재건축한 단지는 총 2296가구 중 208가구를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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