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EC기후센터-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림업 기후변화 업무협약 맺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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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EC기후센터-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림업 기후변화 업무협약 맺어
  • 강세민 기자
  • 승인 2017.06.27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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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EC기후센터 정홍상 원장(사진의 오른쪽)과 한국농촌경제연구원 김창길 원장(사진의 왼쪽)이 ‘농림업의 기후변화 대응 관련 연구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APEC기후센터)

[매일일보 강세민 기자] APEC기후센터(원장 정홍상, APCC)는 한국농촌경제연구원(원장 김창길, KREI)과 27일, 전라남도 나주에 있는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본관에서 ‘농림업의 기후변화 대응 관련 연구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 을 체결했다.   

지구온난화에 따른 기후변화로 인해 폭염, 가뭄, 폭우와 같은 극한의 이상기후 현상들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이상기후가 근래에는 높은 강도와 복잡한 형태로 그 횟수가 잦아져 특이한 현상이 점차 평범한 현상으로 바뀌는 뉴노멀(New Normal)로 굳어지고 있다.  

특히 온도와 강수 등 기후에 민감한 농림업 분야의 경우 가뭄 및 집중호우 발생횟수가 증가해 상습피해지역이 늘어나고 있다. 작물 및 가축과 수목들이 이러한 이상기후에 노출되어 피해가 커지고 있어 최근의 기후변화를 반영한 효과적인 농림업 정책의 수립과 발굴이 시급해졌다. 

이에 따라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기후예측과 기후정보 활용 분야에서 전문성을 가진 APEC기후센터와 농림경제 및 농촌사회에 대한 종합적 조사·연구를 수행함으로써 농업·농촌·식품산업의 발전을 위한 정책을 수립하고 방향을 제시하는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연구협력체계 구축을 통해 농림업 분야에서의 기후변화 대응사업을 효과적으로 추진하고자 업무협약을 체결하게 되었다.     

APEC기후센터와 한국농촌경제연구원간의 업무협약 체결로 양 기관은 농림업 부문에서 첫째, 이상기후 및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연구·사업을 수행할 때 협력하며 둘째, 이상기후 및 기후변화 대응능력 향상을 위한 국내·외 사업정보를 공유하고 공동사업을 개발하며 셋째, 국제 교육·연수 프로그램을 공동으로 개발·운영하며 넷째, 양 기관 연구인력 간의 교류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   

APEC기후센터 정홍상 원장은 “APEC기후센터는 기후정보의 생산·응용에 강점을 가지고 있고 반면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농림·농촌 분야에 대한 경제·사회적 연구와 이의 적용에 강점을 가지고 있다” 며 “이번 업무협약 체결로 향후 기후변화 대응 노력에 있어 양 기관간의 협업을 통한 동반상승효과 창출을 기대한다” 고 말했다.  

한편, 양 기관 간 이번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APEC기후센터와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우선 동남아시아의 라오스에 지역 맞춤형 기후스마트 농업 기법의 도입과 관련한 공동연구를 2017년 하반기부터 수행할 계획이며, 기후스마트 농업은 농업생산성을 높이고 급변하는 기후패턴 및 기상이변 등의 외부충격에 대한 취약성을 줄여줌과 동시에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기 위해 농경지, 가축, 산림 등 자원체계를 종합적으로 관리함으로써 경제·사회·환경의 유기적인 측면에서 지속가능한 농업개발을 지향하는 기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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