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환 경북도의회 사무처장, 퇴임식 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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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환 경북도의회 사무처장, 퇴임식 가져
  • 조용국 기자
  • 승인 2017.06.26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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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조용국 기자] “지금까지의 소중한 경험과 지식을 나만을 위한 것이 아님을 잘 알고 있기에 이제는 고향 성주 발전을 위한 작은 밀알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

이병환(사진) 경북도의회 사무처장이 26일 오후 도의회 세미나실에서 35년간의 공직생활을 마무리하는 명예퇴임식을 가지면서 한 말이다.

퇴임식이자 성주군수에 도전장을 내미는 자리가 된 것이다.

퇴임식에는 김응규 경북도의회 의장과 김관용 경북도지사를 비롯해 도의원, 동료공직자 및 고향인 성주에서 방문한 여러 지인 등 200여명이 참석해 감사와 격려의 말씀을 함께 전했다.

김응규 의장은 경북도 발전을 위해 쏟은 열정에 대한 도의원들과 동료․선․후배 공무원들의 마음을 담은 감사패와 기념품을 전달하고 격려했으며, 김관용 지사는 35년간 공직을 천직으로 여기며 평생을 국가와 지역발전에 쏟은 공적을 치하하며 공로패와 함께 1급 관리관으로 승진 임용장을 수여했다.

이번에 명예퇴임하는 이병환 사무처장은 탁월한 기획력과 함께, 온화하고 배려심 있는 성격으로 폭넓은 소통을 이룬 경북을 진정으로 사랑하는 공직자라는 평을 들어왔다.

이번 명예퇴임도 조직의 활로를 꾀하고 후배들에게 길을 열어주어 후반기 간부인사에 도지사 부담을 덜어주고자 하는 뜻이 담겨있다.

1983년 7급 공채시험에 합격해 중앙의 내무부에서 13년간 실무경험을 쌓고, 경상북도에서 통상과장, 도지사 비서실장, 일자리투자본부장, 자치행정국장 등 도정의 요직을 두루 거쳤으며, 2015년에는 일반직공무원으로 최고위직이라고 할 수 있는 2급 지방이사관으로 승진했다.

특히 영주부시장 등 행정 최일선에서 쌓은 풍부한 현장경험과 함께, 300만 도민의 민의의 전당인 경북도의회사무처장을 맡아 지방행정을 폭넓게 다루어 온 역량으로 인해 지방의 행정과 지역 주요 현안에 대해 누구보다 정통한 지역발전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또한 재임 기간 중 수출 500억불 달성으로 대통령상을 수상했으며, 투자유치 5조원, 새마을 세계화 사업 성공적 수행, 경북도청 신청사 이전 추진 등 탁월한 성과를 이뤄 경북도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이러한 오랜 헌신과 공적을 두루 인정받아 우수공무원 녹조근정훈장을 수상한 것을 비롯, 대통령 표창, 내무부장관 표창 등 다수의 표창을 수상했다.

이병환 사무처장은 “지난 35년간은 경북의 발전을 위해 자신이 처한 곳에서 전심전력을 다했던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후배 공직자들은 법과 규정안에서 도민을 이해하고 돕고자 하는 마음을 다해 주기 바라며, 주변 동료와 여러분을 찾아오는 민원인들의 마음을 헤아려 역지사지를 실천함으로써 지금 우리 시대가 요구하는 진정한 소통을 이루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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