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위크’ 연 與 “청문회 전부터 정치공세는 약은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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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위크’ 연 與 “청문회 전부터 정치공세는 약은 정치”
  • 조아라 기자
  • 승인 2017.06.26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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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野, 부문별하게 후보자 공격…대통령 인사권 무력화 시도 아니냐”
▲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가 2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매일일보 조아라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26일 이번주로 예정된 국무위원 후보자 6인에 대한 청문회에 앞서 집요한 정치공세를 쏟아내고 있는 야권에 경고를 보냈다.

추미애 민주당 대표는 “정치공세부터 하자는 약은정치는 더 이상 통하지 않는다는 점을 분명히 하겠다”며 야권이 제기하고 있는 일부 후보자들에 대한 지명철회를 일축했다.

추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최고위 회의를 열고 “후보자로 지명됐다는 이유로 야당의 무분별한 인신공격과 의혹 제기 대상이 되고있다"며 "이들에게 최소한 방어권도 보장해 주지 못한다면 대통령의 인사권을 무력화 시키려는 의도이고 여당 입장에선 이를 용인할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인사청문회에 대해 “대통령이 지명한 후보자들에게 대해 국회가 자질과 능력을 철저히 검증하는 것은 국회의 당연한 권한이고 절차”라면서도 “후보자와 관련해 제기된 여러 의혹은 검증과정에서 충분한 해명의 기회를 보장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런 점에서 자유한국당을 비롯한 야당들이 청문회를 열기도 전에 몇몇 후보자들에 대해 사퇴 촉구하고 나서는 것은 청문회 취지에도 부합하지 않을뿐더러 국민들의 요구하고는 배치되는 것”이라면서 야당에 정치공세를 중단해줄 것을 요구했다.

우원식 원내대표도 “벌써부터 야당들이 특정 후보를 찍어놓고 무조건 반대, 묻지마 낙마와 같은 이런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어서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그는 “야당은 (제기된 의혹이) 사실이든 아니든 일방적으로 의혹을 늘어놓고 청문회를 열기도 전에 후보자들에 대해 사퇴요구를 하고있다. 야당 정략적으로 무조건 반대했던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과, 강경화 외교부장광의 효과가 시장과 외교에서 진가가 드러나고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청문회를 통해 자질과 능력을 검증하고 제기된 의혹에 대해 후보자의 소명을 들어보고 나서 적격과 부적격을 판단해도 늦지 않다”면서 “청문회를 통해 관련 사항을 확인하고 이성적, 합리적으로 판단해줄 것을 다시 한 번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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