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급가뭄’ 지역, 잇단 분양소식 ‘단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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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급가뭄’ 지역, 잇단 분양소식 ‘단비’
  • 김보배 기자
  • 승인 2017.06.25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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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판교·전북 부안 등 수년 만에 아파트 공급
새 아파트, 인구 유입·대중교통망 개선 등 호재
‘판교 더샵 퍼스트파크’ 조감도. 사진=포스코건설 제공

[매일일보 김보배 기자] 최근 몇 년간 신규 분양물량이 없던 ‘공급가뭄’ 지역에 들어선 새 아파트가 눈길을 끌고 있다. 노후한 주택 수요자들이 새 아파트로 갈아타려는 경우에다 급등하는 전세가로 내 집 마련에 나서는 세입자들이 더해져 분양 대기 수요가 풍부하기 때문이다.

23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공급가뭄 지역의 새 아파트는 실수요자는 물론 높은 희소성으로 투자자들까지 선호해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이 지난 4월 서울 강동구 암사동에 분양한 ‘힐스테이트 암사’는 특별공급을 제외한 259가구 모집에 3172건의 청약통장이 몰리며 평균 청약경쟁률 12.25대1을 기록, 모든 가구가 1순위에서 성황리에 마감됐다. 이 아파트는 암사동에서 10년 만에 나오는 새 아파트로 관심을 모았다.

이어 대구 수성구 중동에서 2005년 이후 12년 만에 공급된 효성의 ‘수성 효성해링턴 플레이스’는 평균 36.9대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며 전 가구 1순위 청약을 마감했다.

공급가뭄 지역의 반가운 단비와 같은 이들 단지는 높은 환금성과 시세안정성을 기본적으로 갖추고 있다. 더불어 새 아파트인 만큼 공간 활용이 돋보이는 최신 설계와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도 적용되는 경우가 많다.

6~7월에도 전남 부안, 경기 판교 등 공급가뭄 지역에 신규 아파트가 분양될 예정이다.

라온건설은 오는 7월 전북 부안군에서 4년 만에 공급되는 새 아파트인 ‘부안 라온 프라이빗’을 분양한다. 이 단지는 전라북도 부안군 부안읍 봉덕리 169번지에 위치하며 지하 1층~지상 25층, 6개동, 전용 75~101㎡, 총 570가구 규모로 구성된다.

부안군청과 부안군립도서관, 부안보건소, 부안성모병원, 하나로마트 등이 가깝고 단지 동측에 서해안고속도로 부안IC가 위치해 있어 타 지역으로의 이동도 수월하다. 또한 새만금 개발사업 진행으로 인구 유입이 가속화되면서 관광레저도시 조성, 도로망 등 인프라 개선이 기대된다.

특히 부안에 공급되는 아파트 최초로 84㎡형은 4Bay 구조(일부), 101㎡형은 전 가구 4Bay-4Room 구조로 설계되는 등 차별화된 특화평면을 갖췄다. 경로당, 스크린골프연습장과 피트니스, 키즈&맘스카페 등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도 들어설 예정이다.

포스코건설은 6월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백현동 516번지 일원에 ‘판교 더샵 퍼스트파크’를 분양한다. 판교에 4년 만에 신규 분양되는 단지로 지하 3층~지상 25층, 15개동, 전용 84~229㎡, 총 1223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조성된다.

단지 반경 1km 내에 백화점, 마트 등이 위치하며 낙생고, 서현고, 보평고 등 명문고도 다수 포진해 있다. 강남권까지 30분대에 진입할 수 있으며 경부~용인서울고속도로, GTX판교역, 월판선 서판교역 등 교통 호재도 예고돼 있다.

금강주택은 이달 중 경기도 군포시 송정지구 C-1블록에 분양하는 ‘군포 송정 금강펜테리움 센트럴파크 Ⅲ’를 분양한다. 대표적 공급가뭄 지역인 군포시에 약 1년 만에 새 아파트 공급으로 지하 1층~지상 25층, 총 8개동, 전용 76·84㎡, 총 75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단지 뒤편으로 약 1km에 달하는 힐링 둘레길이 조성될 계획이고 동간 간격을 최대 64m로 설계해 쾌적함을 높였다. 군포 IC를 통해 영동고속도로 진입이 수월하고 남군포 IC를 이용해 광명~수원간 고속도로도 이동이 편리하다. 47번 국도도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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