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이용자 10년간 2배 증가… 30~40대 주로 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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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이용자 10년간 2배 증가… 30~40대 주로 이용
  • 황정은 기자
  • 승인 2010.09.29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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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국내 인터넷 이용자수가 지난 10년간 2배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 같은 증가세는 30~40대가 이끈 것으로 전해졌다.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실시한 ‘2010년 인터넷이용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5월 현재 인터넷 이용자 수는 3701만명으로 2000년 1904만명 이후 10년간 약 2배가 늘었다.

인터넷이용률은 2000년 44.7%에서 77.8%로 33.1%포인트가 증가했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10~20대가 99.9%로 가장 높았고 30대가 99.3%, 40대가 87.3%에 달했다. 이어 3~9세가 85.5%, 50대가 55.2%, 60대 33.8%, 70세 이상 8.3% 순을 차지했다.

특히 40대 인터넷 이용자 수는 2000년 153만명에서 2010년 731만명으로 4.7배(578만명) 증가했으며, 이용률도 22.7%에서 87.3%로 64.6%포인트 늘었다. 40대 인터넷 이용자 수는 2009년 처음으로 20대 인터넷 이용자수를 추월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30대 인터넷 이용자수도 388만명에서 804만명으로 2.1배(416만명) 늘고 이용률도 43.6%에서 99.3%로 55.7%포인트 뛰었으며 40대와 함께 국내 인터넷 이용자 증가를 주도했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이와 관련 방통위의 한 관계자는 “10~20대를 선두로 확산되기 시작한 인터넷은 30~40대가 가세하면서 본격적인 성장기를 맞았다”며 “향후 10년은 50대 장년층을 중심으로 전 연령대로 확산될 것으로 기대 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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