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한국당, 추경 '묻지마 발목잡기'만 하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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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원식 "한국당, 추경 '묻지마 발목잡기'만 하고 있어"
  • 조아라 기자
  • 승인 2017.06.23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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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 처리 염원하는 국민들 배신하지 말아야"
▲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가 22일 오전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여야4당 원내대표 회동 결과를 발표하던 중 울먹이며 말을 잇지 못하고 있다. 연합뉴스

[매일일보 조아라 기자]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3일 일자리 추가경정예산의 심의조자 반대하고 있는 자유학국당을 향해 "고용절벽으로 국민들이 힘들어하고 특히 청년들이 벼랑 끝에 서있음에도 자유한국당은 추경에 대해 '묻지마 발목잡기'만 하고있다"고 지적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평창 알펜시아리조트 컨벤션센터 평창홀에서 최고위회의를 열고 "덕담과 격려가 오가야할 자리이지만 야당의 태도에 대해 쓴 소리를 할 수 밖에 없어 강원도민과 국민 여러분께 송구한 마음"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어제는 6개월 이상 장기실업자가 13년 만에 최대라는 통계청 조사가 발표됐다. 사실상 실업자로 분류되는 취업준비자도 사상 처음으로 70만 명이 넘었다. 이런 판국에 추경을 편성하지 않으면 도대체 언제 추경을 편성하려는 것이냐"며 "지난 10년 간 집권하면서 오늘날 사상 최악의 실업 대란을 만든 그 주범이 바로 자유한국당"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용시장에 불을 질러놨으면 최소한 불을 끄는 시늉이라도 해야지, 소방관 발목까지 잡고 있으면 어쩌란 말이냐"면서 "국민의 삶은 안중에도 없고 오로지 문재인 정부 방해에만 전력하는 자유한국당의 행태는 구태정당이고, 대한민국에 있어서는 안 되는 모습"이라고 거듭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우 원내대표는 "한국당의 이런 행태를 분명하게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며 "한국당은 추경 처리를 염원하는 국민들을 배신하지 말아야 한다"고 입장변화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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