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걸프만 지역 생산 감소 등…WTI 42.74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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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걸프만 지역 생산 감소 등…WTI 42.74달러
  • 변효선 기자
  • 승인 2017.06.23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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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렌트유 45.22달러·두바이유 43.50달러
사진=한국석유공사 제공.

[매일일보 변효선 기자] 22일(현지시간) 국제유가가 상승했다.

23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22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되는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일 대비 0.21달러 상승한 배럴 당 42.74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런던ICE선물거래소는 북해산브렌트유도 전날보다 0.40달러 오른 배럴 당 45.22달러를 기록했다.

한편, 두바이현물유가는 전일 대비 0.82달러 하락한 배럴 당 43.50달러를 나타냈다.

이라크 장관의 유가 회복 예상 발언은 유가 상승을 견인했다. 이라크 자바르 알 루아이비 이라크 석유부 장관은 “7월 말이면 유가가 회복하기 시작해 올해 말 54~56배럴을 기록할 것”이라고 발언했다.

미국 걸프만 지역의 생산 감소 영향도 유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열대성저기압 Cindy의 영향으로 미국 걸프만지역의 원유 생산량은 16% 감소한 28만8000배럴을 기록했다. 미국 걸프만 지역은 미국원유생산량의 17%를, 가스 생산량의 5%를 차지한다.

다만 유럽 지역의 석유 재고량 최고치 기록은 유가 상승 폭을 제한했다. 젠스케이프 사에 따르면 16일 기준 유럽 ARA 지역 재고량은 6420만배럴로 올해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전주 대비 3% 증가한 수치다. 올해 최저치인 5157만배럴(1월27일)에 비해 24% 증가한 수치다.

ING사는 “유럽 지역 재고량 증가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 효과가 전세계 공급과잉 분을 해소하기 충분하지 않다는 신호”라고 분석했다.

미 셰일 생산량 증가 전망도 유가 상승 폭을 제한했다. 시장 분석가들은 “미국 셰일 생산 지역인 퍼미안 분지는 유가가 40달러 이하로 하락해도 수익을 낼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미 달러화 인덱스는 전날보다 0.03% 상승한 97.59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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