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윤성수 기자] 강진군의 조사료 품질분석 결과 고품질 조사료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강진군농업기술센터에서 실시한 40개 경영체 시료 103점에 대한 품질분석 결과에 따르면 A등급 35%, B등급 60%, C등급 5%, D‧E등급 0%. 지난해에 비해 생산량의 대부분이 품질등급제 중 상위등급인 고품질의 조사료가 생산됐다.
이러한 결과에는 올해 수확기에 이어진 고온 건조한 기상여건이 큰 기여를 했다. 더욱이 강진군은 일조시간이 길어 고품질의 조사료를 수확할 수 있었다.
또한 지역 내 조사료 법인체에 대한 경제적 지원 및 현장 기술지도 역시 큰 역할을 했다.
조사료 품질은 수분함량에 따라 크게 좌우된다. 예년 평균수분 함량이 40~60%였던 것에 비해 올해는 비오는 날이 적어 수분함량 15%내외였고, 상대성 영양가치와 조단백질은 높고 조회분은 낮아 고품질 조사료를 수확하게 된 것이다.
지역 내 조사료 재배 면적은 총 2천700ha. 그중 1천700ha는 전문단지라는 점에서 향후 조사료의 고품질화 부분에 크게 영향을 미칠 것이라 전망한다.
강진군농업기술센터 이동근소장은 “국내산 조사료의 재배·이용 확대가 축산물 생산비를 절감 할 수 있는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농가는 소득이 향상되고, 수입 축산물에 대해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가장 좋은 대안”이라며 “고품질 조사료를 생산하기 위한 현장기술에 더욱 힘을 쓰겠으며 사료용 옥수수 등 하계사료작물 또한 고품질 조사료를 생산하기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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