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원유 생산 증가 등…WTI 42.53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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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원유 생산 증가 등…WTI 42.53달러
  • 변효선 기자
  • 승인 2017.06.22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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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렌트유 44.82달러·두바이유 44.32달러
사진=한국석유공사 제공.

[매일일보 변효선 기자] 21일(현지시간) 국제유가가 하락했다.

22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21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되는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일 대비 0.98달러 하락한 배럴 당 42.53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런던ICE선물거래소의 북해산 브렌트유도 전날보다 1.20달러 내린 배럴 당 44.82달러를 기록했다.

두바이현물유가 역시 전날 대비 1.30달러 떨어진 배럴 당 44.32달러를 보였다.

미국의 원유 생산 증가는 유가 하락을 견인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6월 둘째 주 미국의 원유 생산량은 6월 첫째주 대비 약 2만배럴 증가한 935만배럴를 기록했다. 이는 2015년 8월 이후 최고치다. 

나이지리아의 원유 수출 증가 전망 역시 유가 하락의 원인이 됐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나이지리아의 8월 원유 수출량은 200만배럴 이상으로 증가하며, 지난 17개월 내 최고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다만 미국의 원유 재고 감소는 유가 하락 폭을 제한했다. EIA 따르면 6월 둘째주 미국의 원유 재고는 5억900만배럴을 기록하며 6월 첫째주 대비 약 245만1000배럴 감소했다. 드라이빙 시즌의 영향으로 6월 둘째주 미국의 휘발유 재고도 2억4200만배럴을 기록하며, 전주 대비 약 58만 배럴 감소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 감산 목표 증대 가능성도 유가 하락폭을 제한한 것으로 나타났다.  OEPC 회원국들은 현재 감산 목표량을 확대하는 방안에 대해 고려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비잔 잔가네 이란 석유부 장관은 “석유시장 균형을 위해 현재 OPEC 회원국들이 당초 합의한 감산 목표량을 상향 조정하는 것을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감산 규모와 관련해서는 아직까지 구체적인 내용이 정해지지는 않았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미 달러화 인덱스는 전일 대비 0.21% 하락한 97.56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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