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역사박물관, '민民이 주主인 되다' 특별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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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역사박물관, '민民이 주主인 되다' 특별전 개최
  • 김종혁 기자
  • 승인 2017.06.22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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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균 미술작품 친구가 보이는 풍경 <대한민국역사박물관 제공>

[매일일보 김종혁 기자] 대한민국역사박물관(관장 김용직)은 1987 민주화 30년 특별전 <민이 주인 되다>를 6월 26일 부터 9월 3일 까지 3층 기획전시실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1987년의 민주항쟁과 민주화 30년을 기념해  6월 민주항쟁과 그 이후 우리나라 민주주의의 공고화 과정과 민주화 과정의 핵심요소와 민주주의의 주요 가치를 중심으로 민주화 30년을 재구성해 보여준다.

전시를 통해 오늘날 꿈꾸는 민주주의 모습은 무엇인지, 우리에게 주어진 지속적이고 실질적인 민주주의 발전을 위한 과제는 무엇인지 생각해 보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기획됐다. 전시는 민주화 과정을 크게 4개의 파트로 구성했다.

[민이 주인이 되다] 전시 포스터

□ 1부 [세우다]에서는 1980년대 중반부터 1987년의 민주화 과정을‘저항’과‘타협’이라는 두 관점을 통해 재구성했다. 박종철이 마지막으로 착용했던 안경을 비롯한 유품과 피격당시 이한열이 입었던 옷 등이 같이 전시된다.

□ 2부 [굳히다]에서는 1987년 이후 성공적으로 이루어진 민주화와 민주주의 공고화 과정을 3가지 핵심요소를 중심으로 살펴본다. 민주적 체제‘헌정’, 민주화의 주체인‘시민’, 민주주의 발전의 역사적·사회경제적 기반인‘토대’가 그것이다. 절차적 민주주의가 공고화 되었는지의 최소 기준은 2번의 정권교체이다.

우리나라는 1987년 이후 현재까지 선거를 통한 평화적인 정권교체를 3차례 이뤄냈다. 또한 지난겨울의 대통령 탄핵은 우리 사회의 법의 지배가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음을 증명했다.

□ 3부 [품다]에서는 민주주의 핵심 가치인‘인권’,‘평등’,‘자유’가 우리 사회에서 얼마나 향상됐고, 또 어떤 부분에서 부족한지 돌아본다.

□ 4부 [꿈꾸다]에서는 우리의 일상에서 민주주의가 얼마나 내면화 됐는지, 그리고 앞으로 가야 할 민주주의의 길은 어떤 방향인지 생각해보며 전시를 마무리한다.

대한민국역사박물관 김용직 관장은“우리는 지금 1987년 6월 항쟁 이후 30년 동안 3번의 평화적 정권교체를 이룬 민주화 사회에 살고 있다”고 밝히며, 나아가“이번 전시를 보는 관람자들이 민주주의가 대한민국 사람들의 삶 속에서 어떻게 자리 잡았는지, 지속적인 민주주의 발전을 위한 과제는 무엇인지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희망했다.

개막식은 6월 26일 오후 2시 대한민국역사박물관 3층에서 개최되며,  개막식 후 바로 일반 관람이 가능하다. 관람료는 무료이다.


좌우명 : 아무리 얇게 저며도 양면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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