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 샴푸·발 팩·발 각질 제거기 등 특화된 이색 제품 봇물
[매일일보 김아라 기자] 이른 무더위에 짧아지는 옷차림과 함께 샌들이나 슬리퍼를 착용하는 사람들이 부쩍 늘고 있다. 스타킹과 양말, 신발 속에 꽁꽁 숨겨있던 발이 노출되자 촉촉하고 매끈한 발을 보이기 위해 발 관리에 아낌없이 투자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20일 CJ올리브네트웍스가 운영하는 헬스앤뷰티스토어 올리브영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18일까지 풋케어 제품군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5% 상승했다. 풋 샴푸, 풋 크림, 풋 수딩 젤 등 발에 특화된 제품이 매출 증대에 주효했다.
가장 인기가 높은 제품은 발 뒤꿈치 각질을 제거해주는 '각질 팩'이다. 굳은살과 각질이 발과 관련된 대표 고민으로 꼽히기 때문이다.
최근 인기가 급증한 닥터원더 발 각질제거 악어발팩은 제품을 1회 양말처럼 착용하면 자극없이 묵은 각질을 제거해준다. 1~2주사이 각질이 벗겨져 나간다. 자연유래성분 사용으로 보습과 영양공급이 가능하다.
과거에는 바디로션, 바디샴푸 등을 발에도 함께 사용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최근에는 풋 크림, 풋 샴푸를 따로 구매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
티타니아 발샴푸는 발냄새 뿐만 아니라 발 관련 질환 예방 등 과도한 땀으로 인한 불편함을 관리하는 발 전용 세정제로 인기를 끌고 있다.
알프레산 풋데오도란트는 땀이 많고 냄새나는 발 전체에 10~15cm 떨어져 분사해 땀으로 인한 발냄새를 제거하고 항균 작용에 효과가 있다. 빠른 흡수로 바로 양말과 스타킹 착용이 가능하다.
하루종일 신발 속에서 시달린 발의 피로감을 덜어주는 '풋 릴랙싱' 제품도 인기다. 랩피토 레그 쿨링 젤은 산뜻하게 흡수되는 젤과 멘솔성분이 주는 상쾌한 쿨링 효과로 다리 피부의 스트레스를 완화하고 진정시켜주는 레그젤이다. 다리의 피로 회복에 도움을 주며 보습 효과도 오래 지속돼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발 피부 관리 제품 뿐만 아니라 발톱을 예쁘게 꾸밀 수 있는 제품도 주목받고 있다. 데싱디바 매직프레스 페티큐어는 네일글루 없이 빠르게 부착하고 제거가 가능한 네일스티커 형태의 패티큐어 전용 제품이다. 엄지 발톱용 포인트 팁 6개와 일반 팁 18개로 구성돼 보다 간편하고 완성도 높은 페디큐어 연출이 가능하다.
뷰티 디바이스 전문 브랜드도 쉽게 건조해져 집중 관리가 필요한 발뒤꿈치용 제품을 내놨다. 실큰코리아의 실큰 페디 프로는 다이아몬드를 함유한 발 각질관리 다이아몬드 헤드가 불필요한 노화각질을 쉽게 제거해준다. 한층 슬림하고 그립감 좋은 디자인에 원 버튼으로 on/off 조작도 간편하다. 물기가 있는 상태에서도 사용할 수 있어 샤워 도중 매끈한 발 관리가 가능하다. 총 3가지 타입의 헤드가 제공돼 필요에 따라 원하는 헤드를 교체해 사용할 수 있어서 가성비 면에서도 좋다.
생활용품 전문업체 미보노는 샤워할때마다 간편하게 사용 가능한 ‘발브러쉬’를 내놨다. 이 제품은 허리를 숙이지 않고도 발바닥은 물론 발가락 사이사이를 깨끗하게 씻어낼 수 있는 것이 큰 장점이다. 발바닥 굴곡에 맞춰 입체적으로 설계돼 발 전체에 자극을 줘 마사지 할 수 있다. 깨끗한 세정은 물론 발 각질제거, 피로회복의 효과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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