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아 생산량 회복 등…WTI 44.20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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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비아 생산량 회복 등…WTI 44.20달러
  • 변효선 기자
  • 승인 2017.06.20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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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렌트유 46.91달러·두바이유 45.68달러
사진=한국석유공사 제공.

[매일일보 변효선 기자] 19일(현지시간) 국제유가가 하락했다.

20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19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되는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일 대비 0.54달러 하락한 배럴 당 44.2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런던ICE선물거래소의 북해산 브렌트유도 전날보다 0.46달러 내린 배럴 당 46.91달러를 나타냈다.

이에 따라 WTI와 브렌트유는 각각 지난 해 11월 14일, 11월 29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두바이 현물유가는 전날과 비교해 0.20달러 떨어진 배럴 당 45.68달러를 보였다.

리비아 생산량 회복은 유가 하락을 견인했다. 리비아 원유 생산량은 윈터쉘과의 분쟁 해결 이후 5만배럴 증가한 88만5000배럴를 기록했다. 리비아 국영 NOC사는 7월 말까지 100만 배럴 생산을 목표로 설정했다.

아시아 석유 수요 둔화 역시 유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5월 일본은 전년 동기 대비 13.5% 감소한 283만배럴의 원유를 수입했다. 인도는 바틴다 정제시설(18만배럴 규모) 유지보수로 원유 수입량이 전월 대비 4.2% 감소했다.
 
미국 원유 생산 증가 전망 또한 유가 하락의 원인이 됐다. 골드만삭스는 “미 원유 시추기수 증가세가 유지된다면, 4분기 생산량이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16일 기준 미 원유 시추기수는 22주 연속 증가한 747기로 2015년 4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7월 미국의 셰일 생산량이 7달 연속 증가할 것”이라 전망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미 달러화 인덱스는 전날보다 0.40% 상승한 97.55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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