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동계올림픽, 새 정부 출범에 젊은층 긍정 전망 높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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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동계올림픽, 새 정부 출범에 젊은층 긍정 전망 높아져
  • 김종혁 기자
  • 승인 2017.06.20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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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김종혁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 이하 문체부)는 지난 4월에 이어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메트릭스에 의뢰한 제2차 ‘평창 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 국민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중 62.9%가 평창 동계올림픽이 성공적으로 개최될 것이라고 답했고, 40.3%가 평창 동계올림픽에 관심이 있다고 답했다. 이는 1차 조사보다 각각 7.8%포인트, 4.7%포인트 오른 수치이다.

새 정부 출범이 성공 개최에 영향을 줄 것 69.7%

이와 함께,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를 알고 있는 국민 중 69.7%는 새 정부 출범이 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답했다. 연령별로는  △ 30대(78.5%), △ 10대(71.8%),  △ 40대(71.8%), △ 50대(65.7%) 순으로, 젊은 층에서 더욱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평창 동계올림픽에 대한 젊은 층의 긍정적 기대감 상승은 관심도와 성공 개최 전망 증가율에서도 나타났다. 성공 전망 증가율은 1차 조사보다 △10대(13.7%),△ 30대(11.7%), △20대(9.5%) 순으로 많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관심도 증가율도 △30대(18.9%), △20대(8.1%), △10대(7.8%) 순으로 많이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패럴림픽 관심도와 기대 수준 50% 못 넘겨,  집중 홍보 필요

평창 동계올림픽에 대한 관심과 긍정적 기대감은 1차 조사보다 전반적으로 높아지기는 했으나, 여전히 50%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평창 패럴림픽에 대한 관심도는 1차 조사 24.9%와 유사한 25.7%에 그쳐, 패럴림픽에 대한 지속적인 홍보가 필요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가장 기대되는 선수는 ‘이상화’, ‘아이스하키’ 티켓 구매 의향 상승 두드러져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가장 기대되는 선수로는 △이상화(79명) 선수를 뽑은 응답자가 월등하게 많았고, △이승훈(13명), △심석희(12명), △최민정(4명) 선수가 그 뒤를 이었다.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를 알고 있는 국민 중 경기장에서 경기를 직접 관람하겠다는 비율은 8.9%로 1차 조사와 비교해 오차범위 내에서 변화가 없었다.

경기장 입장권 구매의향은 △쇼트트랙(39.0%), △개회식(31.4%),△ 스키점프(29.8%), △피겨스케이팅(26.6%), △아이스하키(22.7%) 순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아이스하키 경기 티켓 구매의향이 1차 조사 5.6%에서 22.7%로 크게 증가했다.

입장권구매의향 쇼트트랙, 개회식, 스키점프 순으로 나타나

이는 남자 아이스하키팀의 월드챔피언십 진출로 인한 아이스하키 종목에 대한 관심이 티켓 구매의향 상승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새로운 정부가 출범하고 대회가 가까워지면서 평창 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정부도 이에 발맞춰 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경주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5월 26일(금)과 27일(토) 양일간 전국 15세~79세 일반국민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 방법은 무작위로 선정된 유무선 전화번호를 이용한 방식(Random Digit Dialing, RDD)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10%포인트이다.

문체부는 앞으로 평창 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오는 12월까지 3회에 걸쳐 여론조사를 더 진행할 예정이며, 그 결과를 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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