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민속박물관, ‘쓰레기[JUNK]와 리싸이클’ 국제학술세미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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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민속박물관, ‘쓰레기[JUNK]와 리싸이클’ 국제학술세미나 개최
  • 김종혁 기자
  • 승인 2017.06.16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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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와 리싸이클 국제학술대회 포스터<국립민속박물관제공>

[매일일보 김종혁 기자] 국립민속박물관(관장 천진기)은 ‘쓰레기[JUNK]와 리싸이클’을 주제로 쓰레기의 문화사적 조명을 통해 현대문명의 문제점을 고찰하고 미래를 성찰하는 국제학술세미나를 2017년 6월 21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국립민속박물관 대강당에서 개최한다.

인문·사회·환경·예술 분야에서 조망한 쓰레기[JUNK]

이번 국제학술세미나에서는 쓰레기[JUNK]와 관련된 인문·사회·환경·예술 등 국내외 각 분야 전문가들과 함께 쓰레기와 리싸이클에 대한 심층적인 논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최덕경 부산대학교 교수는 동아시아의 똥오줌처리와 농업의 관계를 역사적으로 살펴봄으로써 쓰레기에 대한 인식을 재고할 것이며, 미국 버크자연사박물관 고고학자인 잭 존슨(Jack Johnson)은 고고학자들의 쓰레기 연구 방법을 설명하고 자신이 기획·참여한 <UW Garbology 프로젝트>에 대해 소개한다.

타이 요시아키(田井靜明) 일본 세토나이해역사민속자료관장은 일본의 해양 표착물에 대한 민속학적 연구뿐만 아니라 해양 쓰레기에 대한 일본의 대책도 소개한다. 박중원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큐레이터는 최근 예술분야에서 각광받고 있는 업사이클링(Up-cycling) 공예에 대한 발표를 진행한다.

쓰레기 특별전시와 연계(전시명 : 쓰레기 × 사용설명서)

이번 국제학술세미나는 프랑스 유럽지중해문명박물관(MuCEM, 관장 Jean-Frranϛois CHOUGNET)과 공동으로 개최하는 특별전과 연계해 진행된다.

국립민속박물관과 유럽지중해문명박물관은 2016년 9월 상호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공동 전시를 추진하고 있다. 유럽지중해문명박물관에서는 지난 3월부터 『Lives of Garbage(Vies d’ordures)』라는 주제로 전시가 진행 중이며, 국립민속박물관에서는 『쓰레기 × 사용설명서』라는 주제로 7월 19일(수)에서 10월 31일(화)까지 개최될 예정이다.

유럽지중해문명박물관 전시 기획자인 데니스 슈발리에(Denis Chevallier) 박사와 국립민속박물관 전시 기획자인 김창호 학예연구사로부터 전시의 기획의도와 내용을 미리 살펴보는 시간도 마련한다.

한편, ‘쓰레기[JUNK]와 리싸이클’ 국제학술세미나 참석은 환경을 생각하고, 쓰레기 문제에 관심을 갖고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참석 가능하다. 환경을 생각하는 이번 학술세미나의 취지 상 종이컵 등 일회용품을 사용하지 않을 계획이다.

이번 세미나는 국내외 전문가의 발표를 통해 쓰레기에 대한 문제의식을 공유하고 대안을 살펴보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좌우명 : 아무리 얇게 저며도 양면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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