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지자체 최초 3D교차 레이저 방식 PMS 조사차량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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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지자체 최초 3D교차 레이저 방식 PMS 조사차량 도입
  • 고상규 기자
  • 승인 2017.06.15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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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경기도

[매일일보 안세한/고상규 기자] 경기도가 전국 지자체 최초로 3D교차 레이저 방식 도로포장관리시스템(PMS : Pavement Management System) 조사차량을 도입해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도는 15일 경기 남양주시 국지도 98호선(내각~오남)에서 김동근 경기도 행정2부지사를 비롯한 조사차량 제작사, 조사운영요원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PMS 조사차량 시승식'을 열었다.

'도로포장관리시스템(PMS)'은 도로포장의 계획, 설계, 시공, 평가, 유지관리, 재시공 등 모든 단계에 대해 데이터베이스(DB)를 활용, 과학적·체계적으로 관리하는 시스템을 말한다.

또, 'PMS 조사차량'은 도로를 주행하며 도로포장 상태에 대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는 과학적 조사장비로, 현재 국내에는 총 5대가 운행되고 있다.

차량은 탑승인원과 내구성을 고려해 현대 스타렉스로 선정했다. 이 차량에는 3차원 교차 레이저 방식의 도로 표면결함(균열, 소성변형) 조사장치, 종단 방향의 노면요철 정도를 조사하는 종단평탄성 조사장치 등이 설치됐다.

특히 오차를 보정해 기존 GPS보다 한층 정밀한 위치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DGPS, 바퀴회전수를 통해 정확한 이동거리를 측정하는 DMI, 30M Pixel 해상도로 360도 전방영상 촬영이 가능한 도로현황 촬영장치 등도 함께 갖췄다.

이 차량은 앞으로 도내 도로를 직접 운행하며 각 도로별 균열율, 소성변형, 종단평탄성 등을 10m 단위로 수치화 하는 것은 물론, 향후 차량 통행량이나 도로 중요도 등의 가중치를 함께 적용해 보수 우선순위를 일목요연하게 조사?분석하는 역할을 맡게된다.

도는 우선 1단계로 이달 부터 오는 11월까지 경기북부 21개 노선 1120km를, 2단계는 내년 3월부터 11월까지 경기남부 34개 노선 1642km를 각각 조사할 계획이며, 향후에는 2년 주기로 지방도 55개 노선(국가지원지방도 11개 노선 포함) 도로연장 2762km의 도로포장상태에 대한 전수조사 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김 부지사는 "최근 도로침하, 포트홀 등 도로 안전과 안락한 주행환경에 대한 관심이 커진 만큼, 앞으로 경기도의 도로포장관리시스템 구축과 안전적 운영을 통해 과학적 도로관리체계를 갖추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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