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승주 의원 "북한 무인기 성주 골프장 촬영 사실 늦장 공개 개탄스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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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주 의원 "북한 무인기 성주 골프장 촬영 사실 늦장 공개 개탄스러워"
  • 이정수 기자
  • 승인 2017.06.13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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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이정수 기자] 백승주 자유한국당 의원은 “지난 9일 주민 신고로 강원도 인제군 한 야산에서 발견된 무인기가 사드가 배치된 성주 골프장 지역을 촬영한 사실이 오늘 오전 외신에 보도되자 허둥지둥 국내 언론에 공개한 사실이 개탄스럽다”고 밝혔다.

백 의원은 “문재인 신정부 출범과 함께 불거진 불필요한 사드 배치 논란으로 한미 군사 동맹 관계에 대한 신뢰가 크게 훼손된 상황에서, 북한 무인기가 사드 배치 지역을 촬영한 사실을 뒤늦게 공개한 의도가 무엇인지 모르겠다” 며 “북한 눈치 보기 인지 아니면 이달 말 한미정상회담을 앞두고 수세에 몰린 불필요한 사드 배치 논란에 대한 국민적 여론을 의식한 것인지에 대한 의혹을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이번에 발견된 무인기는 지난 2014년 3월 백령도에서 발견된 무인기와 유사한 것인데, 유엔 전문가 패널은 당시 백령도에서 수거된 무인기를 조사해 북한이 보유하고 있는 UV-10이라고 결론을 내린 바 있다”고 설명하며, “현재 북한은 300여대의 무인기를 운용하고 있고 세계 각국의 부품이 중국을 판매된 뒤 조립과정을 거쳐 북한으로 유입되었기 때문에 신정부는 중국을 포함한 UN 등 국제사회와 조속히 협조하여 북한의 무인기 위협을 근원적으로 제거하는 노력을 적극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백 의원은 “지난 2014년 3월~4월 파주, 백령도, 삼척 그리고 이번에 추락한 무인기 모두 주민의 신고로 발견되었다는 점에서 우리 군의 탐지 능력이 유명무실하다는 것이 증명되었다” 며 “우리 군은 무인기 탐지 및 격추를 위한 자산 확보를 더 이상 지체해서는 안 될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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