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부동산 투기 좌시 않겠다"…맞춤형 대응 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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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부동산 투기 좌시 않겠다"…맞춤형 대응 시사
  • 공인호 기자
  • 승인 2017.06.13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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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금리 인상시 안정화 조치"
사진제공 = 연합뉴스

[매일일보 공인호 기자]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부동산 투기를 좌시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기재부는 이번주부터 부동산 시장 탈법행위 근절을 위해 관계기관 합동점검반을 꾸려 가동할 예정이다.

김 부총리는 1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경제 관계 장관 간담회에서 "최근 서울 등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이상 과열을 보이는 것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며 "부동산 투기는 절대 좌시하지 않겠다는 확고한 의지를 재천명한다"고 말했다.

특히 김 부총리는 부동산 과열 지역을 대상으로 강도 높은 점검을 진행해 위법행위 적발시 엄단하겠다는 계획을 내비쳤다.

문재인 대통령 지시로 조만간 발표될 부동산 안정화 대책에 대해서는 △과열지역에 대한 선별 대응 △실수요자 피해 최소화 △시장 불안시 정책수단 총동원 등의 3대 원칙을 제시했다.

다만 간담회 직후 투기과열지구 지정 여부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는 "관계부처 간에 협의 중에 있다"며 즉답을 피했다.

한편, 이날 김 부총리는 미국의 금리인상 가능성에 대해 "인상 가능성이 아주 높은 것 같다"며 "필요시 대응 계획에 따라 시장안정화 조치를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금리상승 시 서민과 취약계층 가계부채 부담이 가중될 우려가 있다"며 8월까지 종합적 가계부채 관리방안을 차질없이 준비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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