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현대차 부회장 “온전한 ‘코나’만의 가치 제공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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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현대차 부회장 “온전한 ‘코나’만의 가치 제공할 것”
  • 이근우 기자
  • 승인 2017.06.13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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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급 최고 주행성능 및 안전성 확보…2020년까지 SUV 라인업 대폭 확대
해외 수출분 유럽 8월 및 미국 12월 양산…내년 상반기 전기차 버전도 계획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이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에서 소형 SUV ‘코나’를 직접 소개했다. 사진=현대차 제공

[매일일보 이근우 기자] “소형 SUV 시장 진출이 늦은 감이 있지만 성급한 진출보다는 고객과 시장에 대한 철저한 분석과 최적의 기술, 뜨거운 열정을 담아 ‘코나’만의 가치를 만들어 내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정의선 현대자동차[005380] 부회장은 13일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에서 열린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코나’의 론칭 행사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이 자리에는 루크 동커볼케 현대디자인센터장 전무 등 주요 임직원을 포함해 400여명이 함께 했다.

코나는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SUV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이고 변화하는 고객 라이프 스타일과 수요를 반영해 개발됐다. 특히 B세그먼트 SUV 시장은 매년 급성장하는 시장으로 향후 발전 가능성 또한 높다.

현대차는 코나를 통해 그동안 고객들이 추구해왔던 상품성을 빠짐없이 갖췄음을 강조하고 기존의 한계를 넘어서는 차세대 소형 SUV의 표본을 제시할 방침이다. 또 경쟁 차종을 압도하기 위해 기술력 집약은 물론 철저한 고객 중심의 제품 개발에 모든 집중을 기울인다는 각오다.

정 부회장은 “글로벌 SUV 시장은 2010년 이후 올해까지 7년 연속 성장하는 등 연평균 20%에 가까운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는 중요한 시장”이라며 “B세그먼트 SUV 시장의 경우엔 다른 글로벌 메이커들도 앞다퉈 진출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이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에서 소형 SUV ‘코나’를 직접 소개했다. 사진=현대차 제공

그는 이어 “코나 개발에 있어 무엇보다 고객을 가장 중심에 두고 고객에 대한 깊은 이해를 온전히 상품성에 반영하고자 했다”며 “건전한 도전을 추구하고 스마트한 소비자들을 사로잡기 위해 기존의 소형 SUV에서 공존하기 힘들 것이라 생각했던 가치들을 동시에 담아내기 위해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현대차는 오는 2020년까지 SUV 라인업을 모든 차급에 걸쳐 크게 확대함으로써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목표다. 이에 SUV 상품 운영 전략도 함께 공개했다.

현대차는 현재 국내외에서 △크레타(중국전략형 모델인 ix25 포함, B세그먼트) △투싼(C세그먼트) △싼타페(D세그먼트) △맥스크루즈(D세그먼트) 등 모두 4종의 SUV를 판매하고 있다.

하지만 이들 4개 차종만으로는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글로벌 SUV 시장에 적절히 대응하기 어렵다는 판단 하에 오는 2020년까지 SUV 라인업을 대폭 늘리겠다는게 복안이다.

현대차는 코나를 시작으로 A~E세그먼트를 아우르는 다양한 차급의 SUV 모델을 선보이며 파워트레인도 기존의 디젤과 가솔린 엔진 중심에서 전기차, 수소전기차, 고성능 엔진 등으로 다양화함으로써 고객의 다양한 수요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한편, 현대차는 오는 8·12월 각각 코나의 유럽과 미국 수출 모델의 양산에 돌입한다. 더불어 내년 상반기 안으로 수소전기차 전용 SUV와 코나 전기차 모델을 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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