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미래엔 와이즈베리, ‘어쩌자고 결혼했을까’ 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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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미래엔 와이즈베리, ‘어쩌자고 결혼했을까’ 출판
  • 김종혁 기자
  • 승인 2017.06.12 14:21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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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김종혁 기자] ‘눈만 마주치면 싸운다’, ‘나의 꿈은 황혼이혼’, ‘결혼하고 내 인생을 저당 잡힌 것 같다’, ‘남편이 죽어버렸으면 좋겠다’, ‘헤어지고 싶지만 아이 때문에 망설여진다’……. 사랑해 죽고 못 살아서 결혼했는데, 많은 부부의 종착역은 ‘남보다 못한 적’의 모습이다.

미래엔 와이즈베리 출판 ‘어쩌자고 결혼했을까’ 표지

대한민국 이혼율은 10퍼센트를 넘어선 지 오래고(2016년 통계청), 올 상반기 가장 핫한 키워드는 ‘졸혼’이었다. 황혼이혼의 기록은 날마다 갱신되고 있으며, 배우자 범죄율도 치솟고 있다. 어쩌다 행복을 꿈꾸고 결실을 맺은 결혼이 불행의 씨앗이 되었을까?

《엄마라는 병》, 《나는 왜 형제가 불편할까》, 《아버지 콤플렉스 벗어나기》 등 가족의 병리에 메스를 대어 화제를 불러일으킨 일본 정신의학계의 독보적인 권위자, 오카다 다카시는 나와 배우자의 애착 유형을 이해하면 부부문제의 근본적인 해결책을 찾을 수 있다고 주장한다.

애착이란 사람과 사람 사이를 연결하는 유대감을 말하는데, 어릴 때부터 양육자로부터 충분한 사랑과 보살핌을 받고 자라면 안정 애착 유형, 그렇지 못한 경우에는 불안정 애착 유형이 되기 쉽다.

저자는 부부 간에 심각한 균열이 생겼다면, 서로의 애착 유형을 파악해야 어긋난 단추를 다시 끼우기 한결 쉬워진다고 말한다.

책은 모든 부부는 물론 예비부부에게도 필요한 21가지 사례와 치유의 처방전을 담았다. 단순히 남녀의 생각 차이를 인정하라고 주문하고, 대화법이나 감정을 다스리는 방법에 초점을 맞춘 기존 도서들과는 달리, 이 책은 정신의학, 심리학, 생물학을 토대로 애착 유형의 관점을 통해 문제의 근본적인 원인을 파고든 인문심리서이다.

대한민국 대표 부부심리 상담가들의 추천평

저출산, 1인 가구 시대, 모계사회가 도래함에 따라, 현대인들의 비인간화 현상, 이기주의, 가벼운 자폐적 성향, 분노조절 장애, 성인 ADHD, 자기애성 및 회피성 인격장애, 경계성 인격장애와 같이 변화하는 인간 성향의 최신 양상에 맞춰 우리에게는 일종의 예고편이 될 수 있는 책이다. _김미영(서울가정문제상담소 소장, <EBS 가족의 발견 특강>)

부부애착이 메말라 있으면 기능적인 부부로만 살아갈 수밖에 없다. 이렇게 되면 쉽게 풀고 넘어갈 수 있는 문제도 삐거덕 소리가 크게 나고 상대방의 말과 행동에 날카롭게 반응하게 된다. 우리 부부는 언제부터 애정에 자신이 없어졌을까? 언제부터 사이가 서먹해졌을까? 왜 더 이상 남편을 혹은 아내를 사랑하지 않게 된 걸까? 바람직한 자녀 양육을 위해서라도 ‘부부애착’은 바로 서야 한다. _이주은(이주은부부상담 원장, <EBS 달라졌어요> 책임 전문가)

□ 저자 소개 :오카다 다카시

도쿄대학 철학과를 중퇴하고 교토대학 의과대학에 다시 들어가 정신과 의사가 된 특이한 경력의 소유자다. 동 대학원에서 신경생물학 및 뇌병태생리학을 연구했으며, 교토의료소년원과 교토부립라쿠난병원 등에서 근무했다. 현재는 오카다클리닉 원장이자 오사카 심리교육센터 고문을 맡고 있다. 일본 정신의학계와 심리학계의 독보적인 권위자로서, 인격장애와 발달장애 치료의 최전선에서 활약하고 있다. 특히 애착 연구의 일인자로 알려져 있다.

이 책은 《엄마라는 병》, 《나는 왜 형제가 불편할까》, 《아버지 콤플렉스 벗어나기》로 가족의 병리에 메스를 대어 화제를 불러일으킨 저자가 수십 년간의 부부갈등 치료 현장에서 보낸, ‘상처받은 사랑을 위한 처방전’이다.

그 외 대표작으로는 《나는 왜 저 인간이 싫을까》, 《나는 왜 혼자가 편할까》, 《심리 조작의 비밀》, 《상처받는 것도 습관이다》, 《나는 상처를 가진 채 어른이 되었다》 등이 있다.

옮긴이 유미진

대학에서 일본어를 강의하며, 바른번역에서 전문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는 《아쿠타가와 류노스케의 보물 같은 이야기》(공저), 《아들러에게 인간관계를 묻다》, 《기꺼이 나로 살아갈 것》, 《천천히 서둘러라》, 《방 정리 마음 정리》등이 있다.

오카다 다카시 지음 | 유미진 옮김 | 인문(심리학) | 260쪽값 14,000원 


좌우명 : 아무리 얇게 저며도 양면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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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tks 2017-06-12 15:49:57
우주의 원리를 모르면 올바른 가치도 알 수 없으므로 과학이 결여된 철학은 개똥철학과 다름없다. 중력과 전자기력을 하나로 융합한 통일장이론으로 우주의 원리를 명쾌하게 설명하면서 기존의 과학이론을 모두 부정하는 책(제목; 과학의 재발견)이 나왔는데 과학자들이 아무도 반론하지 못하고 있다. 단순한 수학으로 복잡한 자연을 기술하면 오류가 발생하므로 이 책에는 수학이 없다. 참된 과학이론은 우주의 모든 현상을 하나의 원리로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

고전물리학과 현대물리학이 상호보완하면서 공존하는 이유는 모두 흠결이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