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제부총리·이주열 총재, 이번 주 경기회복 방안 논의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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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제부총리·이주열 총재, 이번 주 경기회복 방안 논의예정
  • 홍석경 기자
  • 승인 2017.06.11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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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홍석경 기자] 이번주 김동연 경제부총리가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를 만나 경기회복을 위한 재정·통화정책을 협력방안을 모색한다.

11일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에 따르면 두 기관은 이번 주 중 김동연 부총리와 이주열 총재의 회동을 추진하고 구체적인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

김 부총리와 이 총재는 오는 16일부터 제주에서 열리는 제2차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연차총회에 참석하기 때문에 제주에서 자연스레 만나게 되지만, 이 전에 별도의 회동이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모은것으로 보인다.

김 부총리의 이번 회동은 경기회복을 위해선 통화정책과의 조화가 중요하다는 인식으로 풀이된다. 글로벌 경기회복과 수출 호조로 파생된 경기회복의 불씨를 살려 나가고 일자리 창출을 위시한 ‘J노믹스’를 제대로 구현하려면 재정정책과 통화정책의 조화로운 운영이 뒷받침돼야 한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현재 경기회복 기미가 드러나고 있지만 북핵 문제와 미국의 보호무역주의, 중국 사드보복 등 앞으로 우리 경제가 헤쳐나가야 할 과제는 산적한 상황이다.

우리 경제를 이끌어가는 양대 축인 두 기관은 과거 기준금리 결정에 대한 정부의 간섭으로 한은 통화정책의 독립성 논란을 불러오는 등 마찰을 빚어왔다.

최근엔 기재부와 한은이 과거의 ‘금리 논란’에서 벗어나 상호 업무영역과 결정권을 존중하면서 긴밀한 접촉과 협력을 꾀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앞서 김 부총리도 최근 인사청문회 답변 등에서 이같은 지적에 동의한다는 입장을 밝힌바 있다. 10년전 두 사람이 10년전 업무관계로 만나 이어온 인연도 화제다.

김 부총리는 글로벌 금융위기가 터졌던 지난 2008년 청와대 경제수석비서관실의 재정경제비서관, 경제금융비서관으로 근무하면서 당시 한은 부총재보였던 이 총재와 업무파트너로 만났다.

금융권의 한 관계자는 “김 부총리가 아주대 총장으로 취임했을 때 이 총재가 직접 취임을 축하해주는 등 두 분이 돈독한 관계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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