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코끼리마늘종 본격 수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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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군, 코끼리마늘종 본격 수확
  • 윤성수 기자
  • 승인 2017.06.05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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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마늘종보다 4배나 커…풍성한 즙, 아삭한 식감 ‘탁월’
▲ 일반 마늘쫑(좌)과 대왕마늘쫑(우)을 비교한 모습 사진제공=강진군

[매일일보 윤성수 기자] 전남 강진군에서 일반 마늘종보다 4배나 굵고 무거운 대왕마늘종이 수확돼 화재다.

강진군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대왕마늘종은 2년 전부터 지역 특화작물로 육성중인 코끼리마늘에서 수확한 것. 일반 마늘종이 15~20g인데 비해 60~80g으로 4배 가까이 무게가 더 나간다.

코끼리마늘종은 즙이 많고 식감이 아삭해 조리시 훨씬 좋은 맛을 낼 수 있다. 대왕마늘종을 수확한 윤민수씨(36)는 “대왕마늘종은 크기도 크지만 조림으로 반찬을 만들어 본 결과 즙이 많고 아삭한 식감이 그대로 살아있어 훌륭한 요리재료로 판단된다”며 향후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군은 3년전 코끼리마늘을 도입해 농업기술센터 실증재배 후 농가 보급중이다. 현재까지 15농가 2ha의 면적을 확보해 소득작물로 육성중이다. 코끼리마늘은 흑마늘로 가공할 경우 일반 마늘에 비해 당도가 높고 보기에 좋아 가공용으로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다.

군농업기술센터 이동근 소장은 “대왕마늘종은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요리 재료로 향후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어 앞으로 농업인 소득향상에 도움되도록 노력하겠다”며 기대감을 내비쳤다.

현재 대왕마늘종은 관내 한 영농 법인에서 농업인들이 수확한 것을 수매해 로컬푸드점인 강진축협에서 판매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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