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오스트리아, '마리안느와 마가렛 수녀' 노벨상 추천 협력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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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오스트리아, '마리안느와 마가렛 수녀' 노벨상 추천 협력키로
  • 박용하 기자
  • 승인 2017.06.05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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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박용하 기자] 전라남도가 소록도에서 40여 년간 한센병 환자를 위해 봉사한 오스트리아 출신 마리안느와 마가렛 수녀의 노벨평화상 후보 추천 등 선양사업 추진을 위해 오스트리아 티롤주와 공동 협력키로 했다.

4일 전라남도에 따르면 우기종 정무부지사를 단장으로 한 동유럽 순방단이 2일(현지 시각) 오스트리아 티롤주를 방문, 소록도에서 한센병 환자들과 그 가족을 사랑으로 돌보다 고향으로 돌아간 마리안느와 마가렛 수녀를 만나 위로했다.

이어 헤르비히 반슈타 티롤주의회 의장을 만나 두 수녀의 선양사업을 추진하고, 이들의 선행을 국제사회에 알리며, 특히 노벨평화상 후보에 추천되도록 공동 협력하기로 했다.

우 부지사 일행은 이에 앞서 루마니아 클루지주와 신재생에너지․농업 분야 공동 R&D 기술제휴, 노하우 교환, 전문가 교류 등 공동 협력사업을 추진키로 합의하고 투자의향서를 체결했다.

클루지주는 농업기술, 비닐하우스 설비․하우스 재배기술, 농식품 가공산업 등 각종 농업 분야와 신재생에너지 산업 등에서 전라남도의 선진 기술을 필요로 하고 있다.

또 폴란드 포모르스키에주와 유기농업, 신재생에너지, 관광, 문화 분야에서 폭넓은 교류를 추진키로 하고, 앞으로 실무협의를 통해 교류사업을 확정할 예정이다. 포모르스키에주는 최근 경제 성장률이 높고, 지정학적 위치, 역사에서 한국과 공통점이 많아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교류가 기대된다.

이로써 전라남도는 그동안 미국과 중국, 일본에 집중됐던 지방외교 폭을 동유럽으로까지 넓히고, 전남의 강점인 신재생에너지와 농업교류를 통해 동유럽에서의 역할과 위상을 높이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번 동유럽 3개국과의 교류 물꼬를 발판삼아 모든 유럽지역과 우호교류를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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