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세계장미축제 흥행 성공…1004종 장미꽃 6월 중순까지 활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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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성세계장미축제 흥행 성공…1004종 장미꽃 6월 중순까지 활짝
  • 김상진 기자
  • 승인 2017.05.30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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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김상진 기자] 지난 19일 개막해 28일까지 열흘간 곡성 섬진강기차마을 일원에서 개최된 ‘제7회 곡성세계장미축제’는 올해 역시 27만여 명의 관광객 이 다녀가며 작년에 이어 흥행가도를 달렸다.

이로 인한 지역경제 파급효과는 축제장을 비롯해 시내 곳곳의 상가에 밀려든 관광객의 모습에서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28일 장미축제는 막을 내렸으나 곡성 섬진강기차마을에 자리한 장미공원에는 수천만송이 화사한 장미가 여전히 아름다운 자태와 향기를 뽐내고 있어 앞으로도 많은 관람객들이 다녀갈 것으로 보인다.

30℃를 웃도는 때 이른 여름 날씨로 시든 장미꽃을 따내면 아직 꽃을 피우지 못한 꽃봉오리가 다시 활짝 꽃 문을 열며 더욱 새로워진다.

아직 섬진강기차마을 1004종 명품장미의 매력을 느껴보지 못한 분들이나 다시 한 번 그 매력에 빠지고 싶은 분들이라면 섬진강기차마을을 찾아 한적한 장미공원 속으로 들어와 보면 어떨까.

또 도심을 벗어나 자연 속 산책을 즐기고 싶은 나들이객이라면 영화 ‘곡성(哭聲)’에 대한 우려를 역발상으로 지역 ‘곡성(谷城)’을 알릴 수 있는 기회로 활용해 더욱 화제가 되고 있는 ‘전남 곡성’으로 떠나보자.

섬진강 물길 따라 자전거길, 국도17호 자동차길, 기찻길, 섬진강둘레길이 마치 음악의 오선지와 같이 겹을 이뤄내 전국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멋진 장관을 연출하는 아름다운 풍광에 푹 빠져 봐도 좋을 것 같다.

또 보석처럼 빛나는 섬진강변을 차로 자전거로 오토바이로 드라이브하면서 꽃의 여왕 장미의 자태와 향기가 일품인 섬진강기차마을에도 들러보자.

서울에서 KTX로 두 시간 남짓이면 방문할 수 있는 전남 곡성군은 섬진강기차마을이라는 랜드마크를 중심으로 관광명소들이 곳곳에 즐비해 가족․연인․친구들끼리 정을 나누며 오순도순 여행할 수 있는 자연환경이 깨끗한 관광도시다.

섬진강과 대황강이라는 두 개의 큰 강이 산줄기 아래 굽이쳐 흐르는 자연속의 가족마을 같은 이 곳 곡성에서 따스함과 정겨움을 느끼며 하룻밤을 보낸다면 고향의 향기로 가득한 초여름의 자연을 만끽할 수 있다.

먼저 장미향기로 가득한 섬진강기차마을 1004장미공원을 거닐었다면 기차마을 곳곳에 자리한 다양한 즐길 거리를 가족․연인․친구들과 함께 즐겨보자.

철길 자전거인 기차마을 레일바이크, 넒은 기차마을을 더 즐겁게 볼 수 있게 기차마을을 한 바퀴 순환하는 미니기차, 중앙광장 음악분수, 드림랜드, 동물농장, 요술랜드, 치치뿌뿌놀이터, 4D영상관, 생태체험관, 초고장(짚풀공예전수교육관), 낙죽장도전시체험관까지 체험․전시시설이 다양하다.

다음으로는 작년 11월, 생태 다양성과 희귀․멸종위기 생물종이 다수 서식하고 있어 국가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된 섬진강침실습지와 섬진강기차마을을 떠나 증기를 내뿜고 기적을 울리며 섬진강변을 달리는 증기기관차, 침곡역에서 출발하여 가정역에 이르는 레일바이크를 타면서 선선한 섬진강 바람을 맞고 초록빛으로 물든 수목과 야트막한 산을 감상하면 편안함과 여유로움을 두루 느낄 수 있다.

섬진강 주변 나들이에서 볼거리를 충분히 즐겼다면 이젠 지역성이 가득 담겨 있는 맛있는 먹거리를 즐기러 향할 차례다.

전라남도 남도음식 특화거리에 선정된 압록유원지 일대에서 유명한 참게매운탕과 은어구이, 전국에서도 곡성에서만 맛볼 수 있다는 참게수제비, 석곡 흑돼지숯불구이, 능이버섯을 가득 넣고 끓여내 시원한 국물 맛이 일품인 능이버섯닭곰탕 등이 식도락가를 유혹한다.

여기에 ‘2015 농식품 파워브랜드’ 대통령상에 빛나며 향과 당도에서 전국 최고를 자랑하는 곡성멜론과 일교차가 큰 중산간지 청정지역에서 재배해 당도가 높고 단단해 품질이 우수한 곡성 블루베리, 그리고 건강식품으로 전국 재배면적의 거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는 곡성토란까지 친환경 우수농산물도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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