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전산 시스템 개편 따라 SKT-LGU+도 번호이동 중단…시장 과열 방지
[매일일보 이우열 기자] 내달 4일부터 3일간 이동통신3사간 번호이동이 전면 중단된다.
29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이동통신3사는 3일 오후 8시부터 오는 7일 오전 9시까지 번호이동 전산 작업을 중단키로 했다. KT[030200]가 이 기간 동안 전산시스템 개편 작업을 진행할 예정인 데 따른 것이다.
오후 8시는 번호이동 전산 마감 시간인 만큼, 사실상 4일 동안 이통3사간 번호이동이 불가능한 셈이다.
KT의 전산시스템 개편에 따라, SK텔레콤[017670]과 LG유플러스[032640]도 번호이동 작업을 중단한다. 통신시장 혼란을 막기 위해서다.
앞서 이통3사는 SK텔레콤이 전산시스템 개편 작업을 진행했던 지난 12~14일에도 번호이동 업무를 일체 중단했던 바 있다.
개편 기간 동안 KT는 이동통신, IPTV, 초고속인터넷 등의 신규가입과 번호이동, 기기변경 및 계약해지 등의 업무를 중단한다.
다만, 단말기 분실 및 A/S 접수, 서비스 일시 정지 및 복구 신청은 114 고객센터를 통해 이용할 수 있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 가입자들은 번호이동 이외의 기존 서비스들을 그대로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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