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협력사 인재 함께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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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협력사 인재 함께 찾는다
  • 이근우 기자
  • 승인 2017.05.29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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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개 업체와 서울·광주·울산·대구·창원서 채용 박람회
5년간 8만명 고용 창출…‘동반성장의 마중물’에 기여
현대·기아차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2017 현대·기아차 협력사 채용 박람회’를 개최했다. 사진=현대차 제공

[매일일보 이근우 기자] 현대자동차[005380]와 기아자동차[000270]는 29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제6회 협력사 채용 박람회를 개최하고 우수 인재 채용 지원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고 있다.

이날 개막 행사엔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의원, 안충영 동반성장위원장, 강성천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책실장, 문기섭 고용노동부 고용정책실장, 이영섭 현대·기아차 협력회장, 윤여철 현대차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윤 부회장은 “협력사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선 글로벌 역량을 갖춘 우수인재 확보가 매우 중요하기에 2012년부터 협력사 채용박람회를 열고 있다”며 “자동차 산업 전반에 걸친 고용창출 확대에 기여함으로써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채용 박람회는 협력사가 채용 설명회와 상담을 진행하며 실제 채용으로 연결시킬 수 있도록 현대·기아차가 장소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행사 기획 및 운영에 이르기까지 재정적인 지원을 전담하는 국내 대표 동반성장 프로그램이다.

중소 협력사들에겐 현대·기아차 협력사라는 인지도를 활용해 우수 인재를 채용할 수 있는 가능성을 높여주고, 구직자들에겐 탄탄한 경쟁력을 갖춘 유망 중소기업에 지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동반성장의 바람직한 방향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개별 회사 차원에서 인재 확보에 한계가 있던 협력사들이 매년 열리는 대규모 채용의 장을 통해 기업의 가치와 비전을 널리 알리고 기업 이미지를 높일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되면서 자동차 산업 내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있어 마중물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이로써 현대·기아차의 1차 협력사들은 대졸 및 고졸 신입사원과 생산직 등을 포함해 매년 평균 1만6000여명을 새로 뽑았다. 5년간 모두 8만여명의 신규 고용 창출 성과를 냈다.

올해는 부품·판매·설비·원부자재 협력사 등 전국적으로 241개 업체가 참가한다. 협력사가 밀집해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전국 5개 권역으로 세분화해 운영된다.

이날 수도·충청권 박람회(서울, 코엑스)를 시작으로 △다음달 8일 호남권 박람회(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 △같은달 20일 울산·경주권 박람회(울산, 울산대학교 체육관) △같은달 29일 대구·경북권 박람회(대구, 엑스코) △오는 7월 11일 부산·경남권 박람회(창원, 창원컨벤션센터) 등이 차례로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행사 참가 협력사 외에 지역 뿌리산업의 주축인 강소기업들도 지난해에 이어 2번째로 참여하도록 함으로써 지역 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에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기아차는 청년 인재의 체계적인 직무 교육과 인턴십을 통해 협력사 취업을 지원하는 ‘고용디딤돌 프로그램’의 홍보관을 별도로 마련했다. 1·2기 수료 후 협력사에 취업한 인원이 직접 멘토링을 진행하며 구직자들에게 실질적인 채용 정보를 전한다.

채용박람회장은 △명사들의 강의가 진행되는 ‘취업특강관’ △지원자들에게 협력사를 소개하고 취업 상담을 진행하는 ‘채용상담관’ △현대·기아차의 동반성장 정책 및 협력사의 경쟁력을 알리는 ‘동반성장관’ △이력서 컨설팅, 무료 증명사진 촬영, 스트레스 테스트 등을 지원하는 ‘부대행사관’ 등으로 나눠졌다.

한편, 현대·기아차 측은 올해 협력사 채용 박람회에 전국적으로 2만여명의 청년 및 중장년 인재가 현장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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