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 평생학습관 개관 1주년 특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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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구, 평생학습관 개관 1주년 특강
  • 이상래 기자
  • 승인 2017.05.29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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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이상래 기자]용산구(구청장 성장현)가 평생학습관 개관 1주년을 맞아 3회에 걸쳐 ‘미술이야기’ 테마특강을 연다.

첫 수업은 30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진행된다. 이주헌 미술평론가가 ‘행복한 그림읽기’라는 주제로 미술 작품 감상법을 알려준다. 낯선 미술 용어에서부터 시대를 풍미했던 예술가들의 뒷이야기까지 흥미로운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이주헌 평론가는 ‘지식의 미술관’, ‘50일간의 유럽 미술관 체험’ 등을 저술했으며 한국교육방송(EBS)에서 ‘이주헌의 미술기행’, ‘청소년 미술감상’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쉽고 재미난 글과 강의로 정평이 났다.

두 번째 수업은 6월 27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이어진다. 손철주 미술평론가가 ‘유머가 있는 조선시대 그림’이란 주제로 해학 넘치는 우리의 옛 그림을 소개한다.

손철주 평론가는 ‘그림 아는 만큼 보인다’, ‘옛 그림 보면 옛 생각 난다’ 등 저술로 유명하다. 국민일보 미술담당 기자와 동아닷컴 인터넷취재본부 본부장으로 활동했다.

세 번째 수업 ‘유럽미술관 기행’은 7월 7일 오후 2시부터 2시간 동안 진행된다. 이주헌 평론가가 다시 강사로 나서 유럽의 대표적 미술관과 미술작품을 두루 소개한다.

특강 참여를 원하는 주민은 구 교육종합포털(yedu.yongsan.go.kr)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교육 전날까지 선착순 70~100명을 모집하며 수강료는 무료다.

구는 지난해 6월 1일 한남동 공영주차장·복합문화센터 내 평생학습관을 개관했다. 총 면적 300㎡로 큰 강의실과 작은 강의실, 학습공동체 육성을 위한 배움실을 갖췄다.

구는 지난 1년간 평생학습관에서 인문학 아카데미, 용산학(學)강좌, 부모교육 등 50개 강좌를 운영했으며 주민 1,500명이 각종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특히 평생교육사, 독서지도사, 전통놀이지도사 등 8개 자격과정은 저렴한 비용으로 경력단절 여성과 은퇴자에게 재취업의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인기를 끌었다.

수강생들은 1회성 학습에 그치지 않고 ‘용산규방’, ‘용산식초’, ‘용산조경회’ 등 30개 학습동아리를 구성,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구는 이들 중 절반을 우수 동아리로 선정, 강사비와 재료비를 지원한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평생학습관 개관 1주년을 맞아 더 큰 도약을 시작한다”며 “기념 테마특강을 통해 미술과 한층 가까워지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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