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 풍년 6월 ‘알짜 단지’는 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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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 풍년 6월 ‘알짜 단지’는 어디?
  • 김보배 기자
  • 승인 2017.05.28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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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전국 7만3천가구 분양…전월比 2배↑
역세권·신도시·택지지구 등 알짜 물량 풍성
판교 더샵 퍼스트파크 조감도. 사진=포스코건설 제공

[매일일보 김보배 기자] 대통령 선거로 공급 일정을 미뤄온 건설사들의 분양 릴레이가 이어지면서 6월 분양 시장에 큰 장이 선다.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는 서울 역세권 단지는 물론 개발호재로 발전가능성이 풍부한 신도시와 택지지구, 재건축 단지 등 알짜 물량이 쏟아져 나온다.

26일 부동산 시장에 따르면 오는 6월 전국 아파트 분양예정 물량은 7만3262가구로, 5월 분양 물량(3만1050가구)보다 두 배 늘며 분양 풍년을 예고하고 있다.

대통령 선거 이후로 공급 일정을 미뤄온 건설사들의 분양이 재개되며 5월 분양이 연내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선거 직후 일정 조정과 경쟁사업장의 눈치 보기 등으로 6월로 분양 물량이 이월된 모습이다.

권역별로 수도권은 총 4만8487가구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서울은 △강남구 개포동 ‘래미안강남포레스트’ 2296가구 △양천구 신월동 ‘신정뉴타운아이파크위브’ 3045가구 등 총 1만7941가구가 분양 예정이다. 경기도에서는 △고양시 지축지구 ‘지축역센트럴푸르지오(B4)’ 852가구 △남양주시 지금지구 ‘다산지금지구신안인스빌퍼스트파크(B3)’ 1282가구 △성남시 백현동 ‘판교더샵퍼스트파크’ 1223가구 등 총 2만4067가구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인천은 송도국제도시의 대단지 분양을 주목할 만하다. △연수구 송도동 ‘송도센토피아더샵(A1)’ 3100가구 △‘랜드마크시티센트럴더샵M1(가칭)’ 2230가구 등 총 6479가구가 분양 예정이다.

지방은 총 2만4775가구가 분양을 준비 중이다.

경북은 포항시 두호동 ‘두호SKVIEW푸르지오’ 1321가구 등 총 4365가구, 강원은 원주시 반곡동 ‘원주기업도시반도유보라(1-2BL)’ 548가구 등 총 3862가구가 각각 분양 예정이다. 충남에서는 천안시 두정동 ‘두정역효성해링턴플레이스’ 2586가구 등 총 3346가구가 분양을 앞두고 있고 이외에 경남 2723가구, 대구 2545가구, 부산 2251가구, 충북 1938가구, 광주 1620가구, 전남 1558가구, 울산 420가구, 전북 147가구가 분양 예정이다.

부동산 업계 전문가들은 알짜 단지 공급이 6월에 집중적으로 몰려있는 만큼 꼼꼼한 비교를 통해 소신 청약하라고 조언하고 있다. 특히 기본적인 입지에 큰 차이가 없다면 개발호재나 향후 발전 가능성 등을 고려해볼 만하다. 11·3대책 이후 재개발·재건축, 신도시·택지지구에 수요자가 몰리는 점도 참고 사항이다.

지방에도 인프라가 풍부한 택지지구와 재건축 단지 공급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광주 본촌동에서 ‘힐스테이트 본촌’ 분양에 나선다. 지하 2층~지상 25층 10개동, 전용 64~84㎡, 총 834가구 규모로 이 가운데 199가구가 6월 초 일반에 선보인다.

본촌동은 광주의 핵심주거지역과 완성된 생활 인프라와 교육시설을 공유할 수 있다.

SK건설과 대우건설은 경북 포항시 북구 두호동에 위치한 ‘두호SKVIEW푸르지오’를 6월 일반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14개동, 전용 74~84㎡, 총 1321가구 규모로 구성되며 이 중 657가구가 일반에 나온다. 포항 북부권의 중심에 위치해 편리한 생활 인프라를 갖췄다.

부동산 시장 관계자는 “지방의 대형 산업단지 인근에 자리한 아파트는 꾸준한 수요로 환금성이 좋고 미래 가치가 높다”며 “도시 인근 택지지구 아파트가 높은 인기를 누리는 것 또한 편리한 교통망으로 다양한 인프라를 보다 수월하게 이용할 수 있는 장점 때문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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