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4주 서울 아파트값 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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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4주 서울 아파트값 0.30%↑
  • 이아량 기자
  • 승인 2017.05.26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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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구 1.28%로 상승폭 가장 커

[매일일보 이아량 기자] 5월 넷째 주 서울 아파트값이 재건축에 이어 일반아파트에서도 상승폭이 확대됐다.

26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5월 4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30%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 부활을 앞두고 사업추진이 빠른 재건축단지가 연일 높은 상승률을 기록 중인 가운데 일반아파트도 개발호재나 새정부 출범 이후 경기부양 기대감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상승폭이 커진 모습이다.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매도자들은 매물을 거둬들이거나 호가를 높이고 있어 거래는 점차 뜸해지는 분위기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는 강동구가 1.28%의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고 이어 송파(0.68%), 광진(0.59%), 서초(0.29%), 용산(0.29%), 양천(0.28%), 도봉(0.27%) 순으로 많이 올랐다.

전세의 경우 강동구가 1.15% 상승률로 가장 높았고 이어 동작(0.28%), 송파(0.26%), 성동(0.25%), 광진(0.24%), 서초(0.19%), 금천(0.14%) 순으로 전세가격이 올랐다.

재건축 이주수요 영향으로 강동구 전셋값 상승이 커진 가운데 지역에 따라 그동안 출시됐던 전세매물이 소진되면서 주간 전세 변동폭이 커졌다.

한편 전국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가 3개월째 상승국면을 이어갔다.

국토연구원이 발표한 4월 전국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에 따르면 전국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20.5로 3월보다 0.4p 확대됐다.

그 중 서울은 6.5p 상승한 132.3을 나타내는 등 소비심리가 개선됐다. 소비심리가 개선된 만큼 아파트값 상승세도 커지는 모습으로 당분간 이 같은 분위기가 지속될 전망이다.

부동산 114 관계자는 “재건축이나 각종 개발사업에 대한 기대감이 높고 대통령 선거 이후 정치적 불확실성이 해소된 가운데 경기부양에 대한 기대감이 시장에 확산되면서 매수 수요는 당분간 유지될 전망”이라며 “다만 서울 외 일부 수도권 지역과 지방은 신규 입주물량 공급과잉 및 지역별 양극화 현상이 불가피해 보이며 향후 정부가 대출 제한 등 규제책을 도입할 시 가격상승세에 제동이 걸릴 가능성도 남아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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