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세계 스마트폰 판매량, 전년비 9.1%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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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세계 스마트폰 판매량, 전년비 9.1% 증가
  • 이우열 기자
  • 승인 2017.05.25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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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오포-비보의 성장, 삼성은 감소
IT 자문기관 가트너는 2017년 1분기 세계 최종 사용자 대상 스마트폰 판매량이 전년비 9.1% 증가한 3억8000만대를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사진=가트너 제공

[매일일보 이우열 기자] IT 자문기관 가트너는 2017년 1분기 세계 최종 사용자 대상 스마트폰 판매량이 전년비 9.1% 증가한 3억8000만대를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가트너에 따르면 모바일폰 구매자들이 더 좋은 성능의 제품을 구입하기 위해 더 많은 비용을 지출하면서, 기종별 평균 판매가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구매자 선호도 변화로 인해 우수한 성능의 제품을 저렴한 가격에 공급한다는 전략을 보유한 화웨이, 오포, 비보 등 중국 스마트폰 제조업체들의 성장이 눈에 띤다. 3개 업체의 2017년 1분기 시장 점유율 합계는 전년비 7% 증가한 24%를 기록했다.

안술 굽타 가트너 책임 연구원은 “중국 3대 스마트폰 제조업체는 가격 경쟁력과 우수한 품질, 그리고 혁신적인 기능을 갖춘 스마트폰을 통해 판매량이 증가하고 있다”며 “더 나아가 공격적인 마케팅과 판매 전략 추진으로 인도와 인도네시아, 태국 시장에서 다른 업체들의 시장 점유율을 빼앗았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판매량은 3.1%가 감소했다. 

안술 굽타 책임 연구원은 “삼성이 갤럭시S8 시리즈의 사전예약 주문량이 전년비 30% 증가했다고 밝혔지만, 노트7을 대체할 제품의 부재와 기본형 스마트폰 시장의 경쟁이 심화되면서 시장 점유율이 감소했다”며 “아이폰 판매량이 침체하면서 시장 점유율도 전년 대비 하락했다. 삼성과 마찬가지로 애플도 오포와 비보 등 중국 업체와의 경쟁이 점차 치열해짐에 따라, 중국 시장에서의 실적도 타격을 입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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