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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바지 아니여도 괜찮아…특수소재 ‘냉감 팬츠’ 뜬다패션업계, 옥·커피원두 등 다양한 소재 적용한 냉감 기능 바지 눈길
아웃도어뿐 아니라 반바지에 부담 느끼는 직장인·여성층 공략 나서
피어스COOL 팬츠. 사진=마모트 제공.

[매일일보 김아라 기자] 5월이 무색하게 전국의 수은주는 연일 치솟고 있다. 일부 지역에서는 폭염주의보가 발령되는 등 벌써부터 올여름을 어떻게 날지 걱정이다. 그런 탓에 일찌감치 '쿨 비즈니스 패션'이 주목받고 있다. 

패션업계는 그동안 여름철을 맞아 냉감 기능이 담긴 셔츠들을 위주로 출시해왔다. 올해는 시원하게 착용할 수 있는 '기능성 팬츠’에 초점을 맞춘 제품들이 잇달아 출시되면서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소비자들이 아직까지 반바지를 편하게 선택할 수 없는 상황들이 많다는 점에 주목, 냉감 팬츠로 반바지에 부담을 느끼는 직장인과 여성층을 공략하고 나선 것.

특히 천연 옥과 커피 원두 등 다양한 특수 소재로 냉감 기능을 적용해 주목을 끈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프랑스 아웃도어 브랜드 아이더는 자체 개발 3D기능성 냉감 소재 ‘아이스티 메탈’을 적용한 ‘아이스 팬츠’를 주력상품으로 내놨다. 아이스티 메탈은 후가공 냉감 기법을 적용한 기능성 냉감 소재 ‘아이스티’에 열전도율이 낮은 ‘티타늄 도트를’ 부착해 착용 시 강력한 냉감 효과를 제공하는 소재다. 허벅지 뒷부분에 차가운 느낌을 제공하는 티타늄 도트가 부착돼 있어 피부와 접촉할 때마다 즉각적으로 청량감을 느낄 수 있다. 벤틸레이션 구조를 부분적으로 적용해 통기성도 강화했다.

미국 정통 아웃도어 브랜드 마모트는 ‘옥’(玉)을 원료로 한 냉감 팬츠 ‘피어스COOL 팬츠’를 선보였다. 옥을 미세한 분말가루 형태로 만들어 염색 시 원단에 흡착시킨 ‘스톤 콜드’ 소재를 적용해 냉감 기능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스톤 콜드 소재는 냉감 기능을 기존 제품보다 오랫동안 유지시켜준다. 또한 옥이 지닌 양전자 성분은 박테리아를 섬유에 가두고 번식하는 것을 차단해 항균·항취 효과를 제공한다. 이외에도 자외선 차단 효과가 높아 무더운 여름 더욱 쾌적하게 착용할 수 있다.

2017 아이스카페 데님 화보. 사진=FRJ Jeans 제공.

한세예스24홀딩스[016450]의 계열사인 데님 전문 브랜드 FRJ Jeans(에프알제이진)은 지난해 국내 최초로 커피 원두를 액상 가공해 원사에 입힌 신개념 청바지 ‘아이스카페 데님’을 출시해 큰 인기를 누린 바 있다.

아이스카페 데님은 커피 입자가 주입된 섬유를 사용해 냄새를 조절하고 흡수하는 탈취력이 뛰어나다. 수분을 지속적으로 방출해 일반 원단 청바지보다 체감 온도가 1~2도 정도 낮다. 자외선 차단과 속건성 기능까지 갖췄다.

이에 에프알제이진은 올해 라인업을 남성용 7종·여성용 7종 등 총 14종으로 전년 대비 2배 가까이 확대해 출시했다. 스키니 핏·보이프렌드 핏·테이퍼드 핏·4부·5부 등 최신 데님 트렌드를 반영한 디자인과 색감으로 소비자 선택의 폭을 대폭 넓혔다.

패션그룹형지가 전개하는 여성복 브랜드 크로커다일레이디도 커피 원두 찌꺼기에서 추출한 나노 입자를 원사에 주입한 ‘아이스커피 데님’을 선보이며 여성층을 공략하기 나섰다.

관련 업계 관계자는 “냉감 기능을 제공하는 셔츠들은 많이 출시됐지만 올해는 여러 브랜드에서 팬츠에 더욱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무엇보다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직장생활이나 일상생활 등에서 반바지를 선택하기 꺼려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냉감 기능이 적용된 팬츠라면 더욱 활용도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아라 기자  arakim7@m-i.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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