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남근 연수구청 씨름단 선수 부상, 재활 훈련 소화 후 복귀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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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남근 연수구청 씨름단 선수 부상, 재활 훈련 소화 후 복귀 예정
  • 김양훈 기자
  • 승인 2017.05.25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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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수구청 서남근 제47회 회장기 전국장사씨름대회 개인전 준우승

[매일일보 김양훈 기자] 인천광역시 연수구청 씨름단의 간판, 2017년 입단한 새내기 백두급 ‘슈퍼 루키’ 서남근(23)이 힘찬 재활의 날갯짓을 하고 있다고 씨름단은 24일 밝혔다.

지난 3월 해남에서 열린 정규 시즌 첫 대회인 회장기 전국장사씨름대회에 출전하여 백두급 강호들을 차례로 이기며 신인 돌풍을 일으켰던 서남근(연수구청) 선수는 준결승전 경기에서 백두급 최강자로 꼽히는 이재혁(울산동구청) 선수와의 경기에서 경기 종료 10여초를 남기고 상대와의 접전 끝에 승리하며 결승에 진출했다.

그러나 경기 종료와 동시에 서남근 선수는 그 자리에 눕고 일어나지 못하였다. 무릎에 이상이 생기는 듯 코칭 스텝과 장내를 긴장하게 만들었던 서남근 선수는 힘겹게 일어났으나, 다리를 절면서 경기장 밖으로 나왔다.

특히 코칭 스텝의 만류에도 강한 의지로 결승전 경기를 진행하다가, 무릎부상으로 결국은 아쉬움을 뒤고 하고 결승전 경기를 기권하고 준우승에 머물렀다.

경기 후 인천 바로병원에서 진단 결과 무릎 전방십자인대, 내측인대, 연골파열이라는 씨름 선수들에게는 가장 치명적인 부상 진단 결과가 나왔다.

신인으로 데뷔전을 결승전 진출과 함께 우승을 할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아쉽게도 서남근 선수는 부상으로 준우승에 만족하고 다음 기회를 노릴 수밖에 없었다.

서남근 선수는 잠실 선수촌 병원에서 수술 후 인천 아시아드병원에서 오전 오후 지옥의 재활 훈련을 하고 저녁시간은 개인적으로 웨이트 트레이닝을 하는 등 하루에 8시간씩 재기의 담금질을 하고 있다.

인천 연수구청 씨름단을 이끌고 있는 덕장 한대호(47) 감독은 갑작스런 부상으로 서남근 선수와 팀에는 힘든 시기지만 조급해 하지 않고 충분한 휴식과 재활로 성공적인 복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하면서, 서남근 선수는 신체능력과 씨름경기 중 꼭 필요한 상대의 수를 읽는 상황판단 능력과 경기 운영 능력은 대한민국 최고 수준이라며 서남근 선수는 복귀해서 천하장사에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재호 단장(연수구청장)은 운동선수에게 부상은 제일 조심해야 될 부분이지만 치명적인 부상에도 불굴의 투지와 할 수 있다는 신념으로 재활치료 후 성공적인 복귀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서남근 선수를 응원한다고 밝혔다.

한편 첫 대회 무한 가능성과 신인 돌풍을 일으키며 선전을 했지만 뜻하지 않는 부상에도 좌절하지 않고 전화위복 (轉禍爲福)의 기회로 삼아 전국장사씨름대회 우승과 백두장사 천하장사를 노리고 있는 연수구청 서남근 선수의 복귀 후 경기가 더욱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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