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C 감산 연장 기대감…WTI 51.47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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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C 감산 연장 기대감…WTI 51.47달러
  • 변효선 기자
  • 승인 2017.05.24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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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렌트유 54.15달러·두바이유 52.31달러
사진=한국석유공사 제공.

[매일일보 변효선 기자] 국제유가가 상승했다.

24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23일(현지 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되는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일 대비 0.34달러 상승한 배럴 당 51.47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런던ICE선물거래소의 북해산 브렌트유도 전날보다 0.28달러 오른 배럴 당 54.15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두바이현물유가는 전날과 비교해 0.48달러 하락한 52.31달러를 나타냈다.

감산연장에 대한 기대감은 유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오는 25일 제172차 석유수출국기구(OPEC) 정기 총회에서 감산 연장 합의가 이뤄질 것이라는 기대감은 유가 상승을 부추겼다.

앞서 사우디와 러시아는 감산 기간을 2018년 3월까지 연장하는데 합의했으며, 쿠웨이트‧알제리‧에콰도르‧멕시코 등도 감산 연장에 대해 지지한다는 입장을 표명한 바 있다.

미국의 원유 재고 감소 전망도 유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미국석유협회(API)는 5월 셋째 주 미국의 원유재고가 전주 대비 150만 배럴 감소한 5억2100만배럴을 기록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다만 미국 전략 비축유 일부 매각 발표는 유가 상승 폭을 제한했다. 국제유가는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이 “2027년까지 전략비축유 6억9000만배럴의 절반을 매각해 예산 균형을 맞출 것”이라는 발표에 장중 한때 하락하였으나 이내 회복세로 전환됐다.

이 예산안은 국회 통과 여부가 불투명하며, 통과해도 10년간 판매량이 10만배럴에도 못 미칠 전망이다.

미국의 달러화 강세 또한 유가 상승 폭을 제한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미 달러화 인덱스는 전날보다 0.38% 상승한 97.35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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