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건설 뉴스테이, 실거주자 입맛 ‘정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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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건설 뉴스테이, 실거주자 입맛 ‘정조준’
  • 이정윤 기자
  • 승인 2017.05.24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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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주자 간 다양한 소통·생활 편의서비스 제공
‘수원 권선 꿈에그린’ 시작으로 순차 적용 예정
한화건설이 공급하는 민간뉴스테이 1호 ‘수원 권선 꿈에그린’ 조감도. 사진=한화건설 제공

[매일일보 이정윤 기자] 한화건설이 뉴스테이 실거주자들의 편의를 향상시키는 데 팔을 걷어붙였다.

박근혜 정부가 도입한 뉴스테이는 중산층을 대상으로 한 기업형 공공임대주택이다. 임대료 상승률 연 5% 이하, 의무 임대기간 최소 8년으로 입주자들이 안정적인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에 따라 뉴스테이에 관심을 갖는 사람들은 차익을 내려고 접근하는 투자자보다는 실거주를 목적으로 하는 수요자가 대부분을 차지한다. 또 뉴스테이 아파트에 입주할 경우 의무적으로 8년 이상의 기간 동안 거주해야 하기 때문에 입주민 간의 원활한 공동체 형성은 상당히 중요한 부분이다.

이 같은 점에 착안한 한화건설은 뉴스테이 사업 전문부서인 임대운영팀을 가동하고, 뉴스테이 아파트에만 적용되는 주민 편의서비스를 구축 하는 등의 사업을 구상 중이다.

이에 한화건설은 지난 19일 다날쏘시오와 통합주거서비스 관련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다날쏘시오는 공유경제를 기반으로 생활용품 대여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국내 첫 공유 플랫폼 업체다.

이번 MOU에 따라 한화건설 뉴스테이 입주자들은 활발한 커뮤니티 관리 기능과 생활 지원 서비스를 제공받게 될 예정이다.

한화건설에 따르면 입주자들은 한 플랫폼 안에서 서로 물건을 사고팔거나, 재능기부를 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게 된다. 특히 아직은 MOU 단계로 협의가 추진 중이긴 하지만, 청소·세탁·카셰어링 등 다날쏘시오가 제휴하고 있는 업체 20~30곳과도 연계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화건설은 오는 2018년 초 입주를 앞두고 있는 민간뉴스테이 1호 ‘수원 권선 꿈에그린’에 이러한 주민 편의서비스를 처음으로 적용한다. 이 단지를 시작으로 ‘인천 서창 꿈에그린’ 등 뉴스테이 아파트 입주민들에게 이 같은 서비스를 꾸준히 제공할 방침이다.

한편 2400가구 매머드급 대단지 규모의 ‘수원 권선 꿈에그린’은 지난 2015년 10월 분양해 평균 34대1, 최고 103대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며 조기 계약을 마감했다.

한화건설 관계자는 “이번 MOU 체결로 한화건설 임대주택사업의 입주서비스를 한 단계 향상 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 이 같은 서비스를 확대 해 임대주택사업 분야에서 차별화된 전문성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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