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민주당과의 통합, 검토할 때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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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민주당과의 통합, 검토할 때 아냐”
  • 조아라 기자
  • 승인 2017.05.24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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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교동계 탈당설 “바른정당 통합론 반발이 와전된 것”
▲ 국민의당 박지원 전 대표(오른쪽)가 22일 오전 국회 본청에서 열린 의원총회 때 장병완 의원과 논의하고 있다. 연합뉴스

[매일일보 조아라 기자] 박지원 국민의당 전 대표가 24일 당내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과의 통합 문제에 대해 “지금은 검토할 때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박 전 대표는 이날 한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국민의당은 바른정당과의 통합은 절대 불가능하고 민주당과는 현재로서 통합방향으로는 가지 않는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국민의당 내 원로그룹인 동교동계가 민주당 핵심 관계자들과 물밑접촉을 이어오면서 탈당설이 불거졌었다.

박 전 대표는 이와 관련 “지도부 일부에서 바른정당과의 통합 얘기를 하니 고문단에서 ‘바른정당과 통합을 한다고 하면 민주당과 하는 것이 더 낫다’고 한 말이 와전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과거 민주당의 패권주의를 문제삼아 국민의당이 태동한 만큼, 패권주의가 많이 완화됐다고 하면 통합이 가능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서는 “국민의당은 패권주의 청산 목적도 있지만 다당제가 필요하다고 해서 창당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민주당과는 정체성도 같고 뿌리도 같지만 다당제와 양당제의 차이가 있기 때문에 지금 현재로선 그런 통합의 방향으로는 가지 않는다는 것을 분명히 말씀드린다”며 “(민주당과의 통합론은) 바른정당과의 통합을 반대하는 (고문단이) 강한 의사표시이고 민주당과 (통합을) 하자는 것은 아니다. 개인적으로도 지금 (통합을) 검토할 때가 아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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