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변효선 기자]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건설기계산업협회가 주관하는 ‘2017 한국국제건설기계전’이 오는 24일부터 27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다.
이 전시회는 1996년 첫 개최를 시작으로 지난 20년간 한국 건설기계산업의 역사와 함께 성장한 국내 유일의 건설기계 종합전시회다. 건설기계의 최신기술과 신제품을 통해 건설기계 산업의 새로운 흐름을 조망하고 우리 제품의 우수성과 기술력을 적극 홍보할 수 있는 장의 역할을 해왔다.
이번 전시회에는 두산인프라코어, 현대건설기계 등 국내 주요기업 뿐만 아니라 미국, 일본, 중국 등 전 세계 21개국의 270여개 업체가 참가했다. 건설기계 3000여 점이 전시되며 구매자(바이어)와 관람객 3만여명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주요 전시품은 디젤 엔진과 전기모터를 함께 사용해 연비를 대폭 개선한 복합 동력 굴삭기, 스마트폰에 접속해 건설장비의 고장여부‧부품 교환 시기 등의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원격제어 지게차 등의 신제품 등이다.
또 전시회 기간 동안 4차 산업혁명 시대의 건설기계 미래에 대해 논의하는 ‘텔레매틱스 기술 포럼’, 신제품 설명회, 해외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함께 열린다.
특히 수출상담회에서 인도, 베트남 등 해외 50개사 유망 구매자(바이어)와 40억달러 이상의 상담이 예정되어 있어 수출활성화의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첫날인 24일 열린 개막식에서는 도경환 산업부 산업기반실장, 손동연 건설기계산업협회장 등 업계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해 전시회 개최를 축하했다.
도 실장은 개막식 축사에서 “4차 산업혁명이라는 거대한 흐름 속에 우리의 건설기계 산업 또한 많은 혁신적 변화가 일어날 것”이라며 “정부는 스마트 건설기계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 투자를 확대하고 기반 구축을 통한 실증 및 상용화 지원, 통신사와 연계한 통신플랫폼 개발로 건설기계의 고도화를 지원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