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스트투자證 매각 본계약 ‘차일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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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베스트투자證 매각 본계약 ‘차일피일’
  • 김현정 기자
  • 승인 2017.05.23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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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중순 일몰시한…사명 ‘OK투자증권’ 유력
사진 제공=연합뉴스

[매일일보 김현정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을 대부업체 아프로서비스그룹에 매각하는 본계약 체결이 차일피일 지연되고 있다. 대주주 적격성 문제가 발목을 잡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베스트투자증권과 아프로서비스그룹이 체결한 본계약의 일몰시한은 내달 중순이다. 

따라서 그 이전까지 본계약 체결이 이뤄져야 하지만, 금융당국이 과거 OK저축은행 인수 당시 제기된 의혹으로 대주주적격성 심사에 신중을 기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일부 시민단체는 아프로서비스그룹이 과거 OK저축은행 인수 당시 일부 계열사를 숨겼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대주주 자격에 문제를 제기한 바 있다.

다만 업계에서는 매각가를 기준으로 아프로서비스그룹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데다, 최윤 아프로서비스그룹 회장이 제도권 금융기관 인수 의지를 강하게 피력해 왔다는 점에서 본계약 무산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관련 최 회장도 오는 2024년까지 미즈사랑과 원캐싱, 러시앤캐시 등 대부업 계열사 사업을 정리하고 대부업에서 완전히 손을 떼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한편, 이번 매각 절차가 완료되면 아프로서비스그룹은 사명 변경 작업에 착수할 것으로 보인다. 내부적으로는 그룹 정체성을 반영할 수 있는 ‘OK투자증권’이 유력하게 검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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