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업계 "어린이 입맛 잡아라" 여름사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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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업계 "어린이 입맛 잡아라" 여름사냥
  • 김아라 기자
  • 승인 2017.05.23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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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업계, 텐포켓·골드키즈 잡는 음료·간식 등 다양한 제품 봇물
맛·사이즈·패키지 등 신경 쓴 제품, 어린이 필수템으로 자리잡아
▲ 짜먹는 슈퍼100. 사진=한국야쿠르트 제공.

[매일일보 김아라 기자] 식품업계에서 어린이 고객 모시기에 한창이다.

최근 아이 한명을 위해 부모는 물론 주변 친지들까지 지갑을 여는 ‘텐포켓’ 현상과 함께 ‘골드 키즈’라는 신조어가 생길 만큼 어린이가 중요한 고객이 됐다.

이와 함께 어린이 관련 시장이 커지면서 식품업계에서도 어린이 입맛을 잡기 위해 음료, 간식 등 다양한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특히 어린이가 좋아하는 맛과 작은 손에도 들어오는 크기, 인기 캐릭터를 활용한 패키지 등의 상품이 주목 받고 있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국야쿠르트는 발효유·과채음료·홍삼 제품 등 다양한 제품군으로 키즈 라인을 강화하며 성장기 어린이를 위한 건강음료를 선보이고 있다.

농후 발효유 ‘짜먹는 슈퍼100’은 딸기 과즙을 넣은 ‘후레쉬 딸기’와 국산 원유를 사용한 ‘소프트 요거’ 2종으로 구성됐다. 특히 디즈니 인기 캐릭터 ‘올라프’를 패키지에 적용했다. 또한 파우치 형태로 출시해 편하게 섭취할 수 있도록 했다.

뽀로로, 타요로 패키지 디자인을 입힌 ‘하루야채 키즈’는 14가지 채소와 4가지 과일 100g이 함유된 어린이 전용 과채음료로 성장기 영양밸런스 강화에 도움을 준다.

‘발효홍삼K 키즈5+’는 5세 이상 어린이를 위한 전용 제품이다. 이 제품에는 발효홍삼에 비타민과 엽산, 칼슘, 아연이 들어있어 아이들의 건강음료로 좋다. 동물 캐릭터를 활용한 패키지와 3종 파우치로 어린이가 보다 친근하게 제품을 섭취할 수 있도록 눈높이도 맞췄다.

푸르밀 N-1, 대상 청정원의 홍초 기운센 어린이, 서울우유의 캐리와 장난감 친구들. 사진=각 사 제공.

푸르밀이 출시한 기능성 발효유 ‘N-1’(엔원)은 면역력을 생각하고 NK세포(자연살해세포)에 주목해 만든 제품이다. 플레인과 블루베리 2가지 맛으로 구성됐다. 120㎖용량의 부드러운 굴곡이 있는 음료 패키지로 어린이들이 한 손으로 잡기 쉬운 크기여서 등원하거나 등교할 때 챙겨 먹는 음료로 좋다.

대상 청정원이 선보인 어린이 전용 홍초 음료 ‘홍초 먹은 기운 센 어린이’는 식초가 함유돼 있다. 식초에는 초산·구연산 등 몸에 좋은 유기산이 들어있어 매일 뛰어놀며 에너지 소모가 많은 어린이에게 안성맞춤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딸기·청포도·사과 등 과일 과즙과 올리고당으로 맛을 내 어린이들이 좋아할 만하면서 안심하고 먹일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성장기 어린이들에게 꼭 필요한 칼슘 성분도 넣었다.

캡이 있는 100㎖ 치어팩 타입으로 만들어 휴대성도 높이고 어린이들이 간편하게 손에 쥐고 먹을 수 있게 했다. 디자인도 기린 캐릭터를 사용하는 등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췄다.

서울우유협동조합은 ‘캐리와 장난감 친구들’ 캐릭터를 패키지에 적용한 액상 요구르트 ‘캐리와 장난감 친구들 요구르트’를 출시했다. 어린이 입맛을 겨냥해 요구르트 특유의 상큼하고 달콤한 맛을 살렸으며, 소화기능 강화에 도움을 주는 유산균과 비타민C, 성장기 어린이들을 위한 칼슘이 들어있다.

과일이나 채소를 먹지 않는 아이들도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영양간식도 있다. 대상 청정원이 출시한 ‘츄앤 파인애플고구마츄’는 엄선한 햇고구마와 파인애플 원물로 만든 웰빙 간식이다. 화덕에 구운 고구마의 노란 속살만으로 만들어 부드럽고 쫄깃한 식감과 파인애플 과일 본연의 맛을 살려 상큼하고 시원한 단맛을 느낄 수 있다.

담당업무 : 항공, 조선, 해운, 기계중공업, 방산, 물류, 자동차 등
좌우명 : 불가능이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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