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盧 마지막 비서관’ 김경수 “큰 숙제 해결하고 왔다고 말씀드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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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盧 마지막 비서관’ 김경수 “큰 숙제 해결하고 왔다고 말씀드릴 것”
  • 조아라 기자
  • 승인 2017.05.23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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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계셨다면 文 어깨 토닥토닥해 주셨을 것”
▲ 2009년 4월 노무현 전 대통령 검찰 소환을 앞두고 경남 김해 봉하마을 노 전 대통령 사저를 찾은 문재인 대통령 당선인. 왼쪽은 김경수 당시 비서관. 연합뉴스

[매일일보 조아라 기자] 노무현 전 대통령의 마지막 비서관이자 문재인 대통령의 대변인으로 활동했던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3일 노 전 대통령의 서거 8주년과 관련 “작년 (4.13) 총선을 치르고 그 다음 날 (노 전) 대통령님께 인사를 드리면서 작은 숙제 하나 해결하고 왔다고 말씀드렸는데 오늘은 그것보다는 조금 더 큰 숙제를 해결하고 왔다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날 한 라디오 인터뷰에 출연해 “(노 전) 대통령님이 못다 이룬 꿈을 우리가 새롭게 시작해서 그 꿈을 이뤄나가는 그런 계기로서의 추도식 자리가 됐으면 좋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의원은 이어 노 전 대통령이 생애 이루고 싶던 꿈에 대해 “사회가 좀 상식이 통하는 사회가 됐으면 좋겠다. 반칙과 특권이 없는 세상이 됐으면 좋겠다. 지방과 수도권이 골고루 잘 사는 세상이 됐으면 좋겠다. 성실하고 정직하게 살아도 성공할 수 있는 세상이 됐으면 좋겠다. 등 어찌보면 가장 평범한 꿈이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노 전 대통령이 자신의 마지막 비서실장이 대통령이 돼 돌아온 문 대통령을 향해선 “특별히 무슨 말씀은 안 하셨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노 전 대통령이 살아계셨다면) 고생도 했고 또 앞으로 잘 했으면 좋겠고, 대통령을 (노 전 대통령이) 직접 해보셨으니까 그 길이 얼마나 힘들고 어려운 길인지 알지 않겠느냐. 그래서 어깨를 토닥토닥해 주시지 않았을까 생각이 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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