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도로 말 아끼며 금호타이어 인수 의지 피력
[매일일보 박주선 기자] 박삼구(사진)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금호타이어[073240] 인수에 대해 극도로 말을 아끼며 순리대로 진행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 회장은 22일 오전 에어부산의 신사옥 준공식에서 기자들과 만나 “금호타이어 인수에 대해서는 할 말이 없다”고 되풀이 했다.
그는 기자들의 질문에 대해 즉답을 피하며 “여러분들은 어떻게 됐으면 좋겠느냐”고 반문했다.
이어 박 회장은 “금호타이어 인수는 순리대로 진행 될 것으로 본다. 여러분들이 금호타이어 되찾기를 도와주면 그렇게 될 것이고, 그렇지 않으면 안 될 것”이라면서 산업은행에 대해선 “서운한 게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금호타이어 채권단과 중국의 더블스타는 박 회장의 우선매수권 포기 1주일 뒤인 4월25일부터 상표권 사용 및 잔금 납부 등의 내용을 두고 최종 협상을 벌이고 있다. 다만, 9월 23일까지 매각 협상을 마무리 하지 못하면 박 회장이 다시 인수 기회를 갖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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