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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바이오에 방점 찍은 신약 개발[MI특별기획-제약사 글로벌 도약 발판 ‘바이오’②] 올해 임상시험 진행…파이프라인 확대
경영진, 신약 R&D 전문가 중심 개편

<글 싣는 순서>

①합성의약품 “No” 이제는 ‘바이오의약품’ 시대

②한미약품, 바이오에 방점 찍은 신약 개발

③셀트리온, 글로벌 바이오 시밀러 시장 ‘대박 행진’

④SK케미칼, 바이오의약품 유럽·호주 진출 등 광폭 행보

⑤삼성바이오로직스, 세계 최대 CMO 회사로 우뚝서다

사진=한미약품 제공

[매일일보 홍승우 기자] 최근 제약사들은 신약 연구개발(R&D)에 중점을 둔 경영전략을 펼치고 있다. 특히 한미약품[128940]은 신약 R&D에 커다란 자신감을 나타내고 있다.

한미약품은 올해 R&D 전문가들 중심의 임원인사를 통해 빠른 속도로 신약개발을 위한 모양새를 갖춰나가고 있는 것이다.

또 지난달 공개한 신약 개발현황(파이프라인)을 살펴보면 향후 한미약품의 신약개발 방향은 바이오의약품에 방점을 찍었다고 볼 수 있다.

◇재도약의 기회 ‘바이오의약품’

한미약품이 지난달 공개한 파이프라인을 살펴보면 바이오의약품 비중이 높아졌다.

한미약품은 △GLP-1 계열 당뇨시약 ‘에페글레나타이드’ △당뇨·비만 신약 ‘HM12525A’ 등과 다양한 질환 분야로 확장할 수 있는 기반 기술(플랫폼)을 통해 파이프라인 확장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사노피에 라이선싱 된 ‘에페글레나타이드’는 올해 글로벌 임상 3상을 목표로, 머지않아 제품화까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어 얀센에 라이선싱 된 ‘HM12525A’의 경우 올해 내 임상 재개를 앞두고 있다.

이와 함께 단백질 의약품의 반감기를 획기적으로 늘려주는 ‘랩스커버리(Lapscovery)’ 플랫폼 기술을 당뇨비만 영역 외에 희귀질환 치료 분야 등으로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올해 초 공개한 ‘펜탐바디(Pentambody)’ 플랫폼 기술은 북경한미약품에서 자체 개발한 이중항체 기술로, 면역 항암치료와 표적 항암치료가 동시에 가능하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펜텀바디는 면역세포를 암세포로 모이게 해 선택적으로 치료효과를 높일 수 있다”며 “자연적인 면역글로불린G(IgG)와 유사한 구조적 특징을 갖추고 있어 면역원성 및 안정성 등에 우수한 이중항체 제작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한미약품은 펜텀바디를 적용한 본격적인 임상을 내년 말께 착수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 지난 3월에는 중국의 대표적인 바이오기업 이노벤트 바이오로직스(Innovent Biologics Co.Ltd)와 펜탐바디 기술을 적용한 면역항암 이중항체의 공동개발 및 상업화를 위한 글로벌 파트너십을 체결한 바 있다.

◇한미약품, 반전의 카드 ‘R&D’

한미약품은 2015년 제약업계에서 이른바 ‘잭팟’이라고 불리는 다국적제약사와의 신약 기술수출 계약 건을 진행한 바 있다. 이후 잇단 계약해지와 미공개 정보를 이용한 내부 직원의 부당이득 취득 등 연이은 악재를 겪었다.

이러한 상황은 매출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끼쳐 불과 1년 만에 ‘제약사 1조 클럽’에서 밀려나게 했다.

제약업계에서 한미약품의 재도약을 예상하는 사람들은 적었다. 2015년 당시의 영광은 달콤했던 한순간의 꿈으로 끝날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한미약품이 지난달 2017년 1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부터 업계 내 평가가 술렁였다. 한미약품에 따르면 1분기 매출(연결기준)은 1781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8.87% 감소했다.

수치상으로는 부정적이지만 사노피 기술료 감소분을 제외한 별도기준으로 살펴보면 같은 기간 2.3% 소폭 성장해 재정비돼가는 것으로 볼 수 있다. 더불어 제약사 최초로 매출액 대비 R&D 투자 비중을 20%(356억원·별도기준)까지 확대시켰다.

한미약품은 재정비됐다는 분석과 함께 R&D 투자 비중 확대 등으로 업계 내 평가에서 반전을 불러일으킨 것이다.

더불어 한미약품연구센터장 출신 권세창 사장과 MD앤더슨 암센터(MDACC) 교수인 김선진 부사장 등을 경영일선에 내세워 적극적인 R&D 투자 행보를 보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한미약품의 최근 행보를 살펴봤을 때 적극적인 R&D 강화로 새로운 도약의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단기적으로 가시적인 성과보다는 자체적 경쟁력 확보차원에서도 긍정적으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한미약품의 도약은 R&D를 통한 제품화가 관건이 될 것”이라며 “올해 임상 3상을 목표로 하고 있는 ‘에페글레나타이드’가 현재로썬 가장 가능성이 높아보인다”고 설명했다.

홍승우 기자  hongswzz@m-i.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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