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정부 ‘인수위’ 격 국정기획자문위 발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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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정부 ‘인수위’ 격 국정기획자문위 발족
  • 조아라 기자
  • 승인 2017.05.22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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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표 위원장 “文 공약 국정과제화 해 5개년 계획 만들 것”
▲ 22일 서울 종로구 금융감독원 연수원에서 열린 국정기획자문위원회 출범식에서 김진표 국정기획자문위원회 위원장(왼쪽 다섯 번째)과 홍남기(왼쪽 네 번째), 김태년(왼쪽 여섯 번째) 부위원장 등 위원회 관계자들이 현판을 제막하고 있다. 연합뉴스

[매일일보 조아라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인수위원회’ 격인 국정기획자문위원회가 22일 공식 발족하며 문재인 정부 5년의 밑그림 작업에 착수했다. 김진표 위원장은 이날 “문재인 정부의 국정 목표와 비전을 정립하고 대선과정에서 제시했던 대통령 공약을 나라 살림에 사명과 우선순위에 맞게 국정과제화 하고 5개년 계획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서울 종로구 통의동 금융감독원연수원에서 열린 출범식에서 “국정 5개년 계획은 새로운 대한민국의 길로 안내하는 나침반이다.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한 실천계획서”라며 “앞으로 5년 동안 어떤 일을 어떤 우선순위로 할 것인지, 역할 분담을 어떻게 나눠서 할 것인지 세부적으로 정리해서 5개년 반영돼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국정기획자문위는 과거 인수위와는 성격이 다르다”며 “우선 적극적으로 국민주권을 실현해 나갈 것이다. 국정을 인수한다는 철학에 맞춰서 국민 참여소통 기구가 될 것”이라며 다양한 국민의 의견을 수렴해 정책에 반영하고 정례 브리핑 등 다양한 방법으로 언론과 국민과 소통하겠다고 강조했다.

자문위는 향후 문 대통령이 강력하게 드라이브를 건 일자리 정책을 뒷받침 하는 다양한 사회정책을 구상할 것으로 보인다. 김 위원장은 “경제, 사회, 국정운영 패러다임이 소득주도 성장으로 바뀌어야 한다”며 “가장 중요한 전략변수는 좋은 일자리를 만들어 나가는 것이다. 사회정책이 딸 만들어져 상하관계, 선후관계로 가는 것이 아니라 통합적, 유기적으로 추진돼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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