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탄2신도시, 경기남부권 수요 잡아라
상태바
동탄2신도시, 경기남부권 수요 잡아라
  • 이아량 기자
  • 승인 2017.05.22 13:5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수서~평택 SRT 역세권 눈길
올 1만3000여가구 입주 예정
SRT 개통과 풍성한 입주 물량을 내세운 동탄2신도시가 경기 남부권 수요를 공략한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이아량 기자] 수도권 최대 인기 신도시인 경기 화성 동탄2신도시에서 올해 1만3000여 가구가 입주에 나서면서 경기 남부권 수요 잡기가 한창이다.

22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동탄2신도시에서는 총 1만3156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지난 17일 기준 3294가구가 이미 입주를 시작했고 연말까지 9862가구가 입주에 나선다.

특히 동탄2신도시는 지난해 말 수서~평택 간 고속철도인 SRT가 개통함에 따라 서울 강남권까지 20분이면 이동이 가능해 교통 수혜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GTX동탄역도 2021년 개통을 앞두고 있어 향후 교통 여건은 더욱 좋아질 전망이다.

또 용인·수원·화성·오산 등으로 대표되는 경기 남부권은 그동안 높은 전세가율로 수요자들의 고충이 심했던 지역인 만큼 동탄2신도시의 풍성한 입주 물량으로 가격 조정이 일어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경기 남부권은 물론 수도권 전역에서 관심이 높다.

실제 지난 4월 말 기준(KB부동산) 수도권 평균 전세가율이 76.7%인 반면 경기 남부권의 경우 용인 81.8%, 수원 80.0%, 오산 79.4%, 화성 78.8% 등으로 수도권 평균을 훨씬 웃도는 수치를 기록했다.

화성시 동탄면의 한 부동산 관계자는 “5월까지 4000여 가구의 입주가 이미 시작됐고 앞으로 연말까지 9800여 가구가 더 입주하는 등 가을 이후부터는 높았던 전세 가격이 조정되면서 수요가 늘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입주를 앞둔 동탄2신도시 아파트의 프리미엄도 수천만원을 웃돌고 있다.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올해 7월 입주를 앞둔 동탄2신도시 금강펜테리움3차 아파트는 최대 5700여만원의 웃돈이 붙었다.

올해 입주 단지 중에서는 SRT동탄역 역세권에 자리를 잡은 단지가 많아 눈길을 끈다.

오는 6월 호반건설은 동탄2신도시 A41블록에 동탄2신도시 호반베르디움 3차(1695가구)의 입주를 시작한다. 단지 가까이에 왕배초·신리고 등이 있어 등하교 여건이 좋고 리베라CC, 왕배산이 인접해 있다.

대우건설[047040]이 A1블록에 공급한 동탄2신도시 2차 푸르지오(832가구)도 6월 입주민을 맞이한다. SRT동탄역을 걸어서 이동할 수 있는 역세권으로 단지 동측에 치동초가 6월 개교 예정이며 중·고등학교 예정부지도 맞붙어 있다.

7월 초 금강주택은 A19블록에 동탄2신도시 금강펜테리움 센트럴파크 3차(252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인근에 동탄중앙초·중·고교, 아인초 등 교육시설이 위치하고 SRT동탄역과 중심상업시설 등 생활편의시설을 도보로 이용 가능하다. 2020년 제2순환고속도로 개통 시 교통환경은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7월 말 금강주택은 A64블록에 10년 임대 아파트인 금강펜테리움 센트럴파크 2차(908가구)를 공급한다. 분양전환 임대아파트로 5년 또는 10년 동안 거주하다가 거주 중인 집을 분양받을 수 있다.

9월 반도건설은 A37블록에 동탄역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5.0(545가구)을 공급한다. SRT동탄역 역세권에 자리 잡아 도보로 이용 가능하다.

10월 금성백조주택은 A11블록에 SRT동탄역이 인접한 금성백조예미지(451가구)의 입주를 앞두고 있다.

12월에는 금강주택이 A46블록에 금강펜테리움 센트럴파크 4차(1195가구)의 입주를 진행한다. 동탄2신도시 시범단지와 차로 5분 거리 내 위치해 중심상권 이동이 편리하고 동탄2신도시 남측 상업시설도 들어설 예정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