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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정치 ‘협치 시험’출발대 섰다19일 文대통령·5당 원내대표와 청와대서 오찬… 靑 “국회 협조를 당부할 것”
18일 오전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5·18민주묘지에서 열린 제37주년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서 문재인 대통령 등 참석자들이 님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하고 있다. 연합뉴스

[매일일보 이상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19일 여야 5당 원내대표와 오찬을 가진다. 문 대통령이 5당 원내대표들과 한 자리에 모이는 것은 취임 후 이번이 처음이다. 향후 협치의 향방을 가늠할 시험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이날 회동에서 5당 원내대표에 국정 운영에 대한 협조를 당부할 것으로 보인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지난 17일 “대통령께서 취임 당일에 여야 정당을 방문해 협치를 강조했었다”며 “각 당의 원내대표들 구성이 완료됐기 때문에 (대통령은) 향후 국정 운영에 대한 국회 협조를 당부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15일 국회를 찾아 5당 대표 및 원내대표들을 예방한 전병헌 정무수석도 같은날 춘추관에서 “청와대와 국회 간 과도하게 긴장하는 고정관념을 탈피해 국회와 청와대가 서로 충분히 소통하고 협력 관계를 만들어가자는 대통령의 의지가 강하다”고 말했다.

정치권도 문 대통령에 협치와 소통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7일 라디오 인터뷰에서 “국면이 여소야대 국면이기 때문에 여당 원내대표로서 협치를 이루어내기 위해서 야당 대표들과 소통을 해 나가야 한다”며 “이를 위해서 당정청 간에 더 긴밀히 소통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자유한국당과 국민의당은 문 대통령의 소통과 협치 의지가 부족하다는 입장이다.

정우택 한국당 원내대표는 18일 광주에서 열린 제37주년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 직후 기자들과 만나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에 대해 국민적 합의가 충분히 이뤄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정 원내대표는 제창을 거부한 채 침묵했다.

정 원내대표는 “정치권에서도 대통령이 지시하신 사항이 있는 것은 알지만 뭔가 새로운 모멘텀을 만들고자 하는 협조나 협치의 관점에서 우리 정치권에 말씀하신 사항이 없다”고 말했다.

김동철 국민의당 원내대표도 전날(17일) 회의에서 “협치는 필수인데 대통령 당선 이후 행보를 보면 협치 의지가 있는지 우려스럽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18일 라디오 인터뷰에서는 “(오찬 자리에서) 우선 문재인 대통령의 협치 구상과 방향에 대해 듣고 싶다”며 “생각이 같을 때는 좀 더 나은 길과 방향을 제시할 것이고, 해서는 안 될 일을 할 경우에는 우리가 야당으로서 막을 수밖에 없다는 그런 원론적인 이야기부터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바른정당과 정의당은 문 대통령에 아직까지 우호적인 입장이다.

주호영 바른정당 원내대표는 이날 라디오 인터뷰에서 “원칙적으로는 주도권을 가진 정부 여당이 하는 일을 돕도록 하겠다”며 “(이낙연 총리 후보자가) 치명적인 하자가 없다면 청문이나 총리 제명에 동의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는 이날 자신의 SNS에 문 대통령의 5·18 기념사에 대해 “문장 문장마다 박수치지 않을 수 없었고, (기념사가) 끝났을 때 벌떡 일어나지 않을 수 없었다”며 “기념사 자체가 길이 기념할 만했다”고 말했다.

이상래 기자  srblessed@m-i.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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