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민옥선 기자] 태안군의회는 18일 제244회 임시회 개회에 앞서 조 혁 의원은 ‘이원면 관리 볏가리마을 영등제의 가치과 복원’에 대해 5분 자유발언을 했다.
볏가리마을은 행정구역상 태안군의 이원면 관리에 포함되며 지리적으로 서해바다와 가로림만 사이에 길게 뻗은 이원반도에 자리 잡고 있는 마을로 약 200년 전부터 내려온 세시풍습인 볏가리대 놀이가 현재도 남아 있어 볏가리마을로 불리고 있다.
조 혁 의원은 이날 5분 발언을 통해 볏가리마을 영등제의 유래와 특성을 설명하고 풍물꾼들이 동네 집집마다 다니며 가정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는 축원덕담을 하는 것이 전통방식인데 축원덕담과 풍물가락은 맥이 끊겨 제(祭)만 올리는 것이 현 상황이라며 현재 어르신들이 살아계실 때 하루빨리 복원해 그 맥을 이어야 한다고 했다.
또한 인근 서산시의 볏가리농악, 강원도 강릉의 단오제, 당진시의 기지시 줄다리기를 예로 들면서 전통생활문화예술의 계승에 따른 가치와 이로 인한 부수적으로 관광명소의 발전 기회를 언급하고 아울러 우리의 소중한 세시풍습인 볏가리마을 영등제를 무형문화재로 지정될 수 있도록 다 같이 힘을 모으자고 말했다.
한편 태안군의회는 조 혁 의원의 5분 발언 내용을 전문 집행부에 전달해 발전방안을 함께 강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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