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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보건소, 어르신 대상 치매조기발견 집중 교육중요한 일 잊거나, 일상생활에 지장 있으면 치매 의심해야

[매일일보 강세근 기자] 수원시 권선구보건소가 18일 호매실동 능실종합사회복지관에서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치매 조기발견 교육’을 진행했다. 교육은 경기도 광역치매센터가 제작한 자료를 바탕으로 진행됐다.

경험한 사건 전체, 혹은 중요한 일을 잊는다. 나중에 다시 생각해봐도 거의 기억하지 못한다.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고 간호가 필요하며, 치매로 의심할 수 있는 증상들로 치매가 진행되면 생각을 말로 표현하는 게 점점 어려워지고 말수가 줄어든다. 상대방 말을 잘 이해하지 못하고, 날짜와 시간을 자주 틀리며 숫자 계산에 어려움을 겪기도 한다.

강의를 담당한 정하윤 권선구보건소 작업치료사는 “치매 진행을 늦출 수 있는 약물치료는 빨리 시작할수록 효과가 좋다”며 조기 발견·치료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치매 환자 100명 중 5~10명은 완치될 수 있으며, 다양한 치매 원인 중 뇌종양, 심각한 우울증, 갑상선 질환, 약물 부작용, 영양 문제 등은 일찍 발견해서 치료하면 회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치매가 시작되면 기억력과 시공간 파악능력, 언어능력, 실행기능 등이 저하된다. 빨리 증상을 인지하고 전문가와 상담해야 진행을 늦추거나 막을 수 있으며, 치매 환자에게는 정신병적 증상(망상·환각·착각 등), 정동장애(우울·무감동 등), 초조 증상(초조·불안·배회·공격성 등), 수면 장애 등 정신행동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하지만 모든 치매환자에게 정신행동 증상이 나타나는 것은 아니고, 한 환자에게 모든 정신행동 증상이 나타나는 것도 아니다. 

치매가 의심되면 가까운 보건소에 있는 치매 상담센터를 찾아가 상담을 해야 한다. 만 60세 이상 어르신은 거주지 보건소 치매 상담센터 조기 검진 프로그램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중앙치매 센터 콜센터(1899-9988)에서는 24시간 상담할 수 있다. 이날 교육 중에는 ‘치매 파트너’(치매 환자를 돕는 사람) 교육도 이뤄졌다. 치매에 대해 알고 있고, 치매 환자에게 도움을 줄 마음이 있는 사람은 누구나 치매 파트너가 될 수 있다.

박정애 권선구보건소장은 “치매를 조기에 발견해 치료하면 비교적 적은 비용과 노력으로 치매가 진행되는 것을 늦추거나 막을 수 있다”며 “지역사회가 치매에 관심을 두고 적극적으로 치매 인식개선에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강세근 기자  focus@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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