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굿모닝 도로안전 포럼'통해 도로침하 등 선제적 대안 마련
상태바
경기도, '굿모닝 도로안전 포럼'통해 도로침하 등 선제적 대안 마련
  • 고상규 기자
  • 승인 2017.05.17 14:4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매일일보 안세한/고상규 기자] 경기도가 '굿모닝 도로안전 포럼'을 통해 도로침하 등 선제적 대안을 마련한다.

도는 17일 경기도청 북부청사 평화누리홀에서 '도로침하에 대한 인식제고와 해결과제'를 주제로 올해 첫 '굿모닝 도로안전 포럼'을 열었다.

포럼에는 도로 분야 전문가, 도 및 시군 업무 담당자, 도로공사 감리단, 지하매설물 유관기관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또, 도로침하 발생원인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상하수도 업무 관계자를 비롯해 한전 등 유관기관이 함께해 도로침하 복구에 대한 공동대처 방안을 마련했다.

한국시설안전공단 윤태국 박사는 이날 포럼에서‘도로침하 원인 및 국가적 대처방안’을, 인덕대학교 이상염 교수는 '도심지 도로침하 사례 및 관리방안'에 대해 각각 주제발표를 진행했다.

이어 질의응답 및 토론에서는 이와 관련한 전문가들이 고양시 백석동 지반침하 사고와 서울 석촌동 지반침하 사고 등 도심지내 도로침하 사고사례를 소개·분석하고, 도로 특성에 맞는 철저한 예방관리와 조기대응 시스템 마련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먼저 윤태국 박사는 “원인에 대한 철저한 분석 없이 복구에만 치중하다 보면 또 다시 침하가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이 있다”면서, “도로 침하 발생 전 철저한 평가와 점검을 실시하고, 지반의 특성과 위험요인을 고려한 현장관리가 이뤄져야 한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이상염 교수 역시 도로 특성에 맞는 안전관리 계획 수립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이상염 교수는 “포장도로의 생애주기에 따른 중장기 안전관리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도심지 도로특성과 여건에 맞는 동공(洞空)관리 기준을 세워 체계적인 관리시스템을 운영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또한 ‘도로관리 스마트시스템’, ‘도로함몰 관리시스템’ 등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위험도 분석 및 재난예방형 도로관리 시스템을 소개하면서 지자체들의 적극적인 도입과 활용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김정기 도 건설국장은 “이번 포럼을 계기로 시설물 관리자들이 책임감을 가지고 건설공사의 시공 품질을 향상하고 도로침하 사고발생 즉시 대처할 수 있도록 노력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전문가 주제발표 및 심층토론을 통해 안전하고 쾌적한 도로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