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KBS교향악단 정기연주회, 부부의 화음 "아름다운 5월의 교향악”
상태바
[공연] KBS교향악단 정기연주회, 부부의 화음 "아름다운 5월의 교향악”
  • 김종혁 기자
  • 승인 2017.05.16 15: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핀커스주커만

[매일일보 김종혁 기자] KBS교향악단은 5월 18일, 롯데콘서트홀과 19일, 예술의전당에서 ‘KBS교향악단 제718회 정기연주회’를 연다. 

이번 정기연주회에서는 실제 부부사이인 바이올린의 핀커스 주커만과 첼로의 아만다 포사이스가 출연해 완벽에 가까운 긴밀한 음악적 호흡으로 “아름다운 5월의 교향악”을 들려줄 예정이다.

1부 프로그램으로는 브람스의 <대학축전 서곡>과 <이중협주곡>이 연주된다. 

바이올린과 첼로가 오케스트라와 협연하는 <이중협주곡>은 형식상으로는 바로크 시대 콘체르토 그로소의 모습을 띠지만, 음악적인 내용은 지극히 낭만적이다.

이 곡은 브람스 음악 세계의 기저를 이루는 이상적인 특징이 가장 잘 표현된 곡이기도 하다. 

특히 20세기 후반의 대표적인 바이올리니스트인 핀커스 주커만과 아만다 포사이스의 협연으로 더욱 낭만적인 무대가 기대 된다.

아만다 포사이스

2부에서는 슈베르트의 마지막 교향곡으로 “그레이트”라는 부제가 붙어있는 <교향곡 제9번>이 연주된다. 형식과 내용 양 측면에서 실로 거대하고 위대한 교향곡이다.

연주곡은 슈베르트의 낭만적 표현력이 응집력 있는 음악적 구조 위에서 더욱 아름답게 피어난다. 

슈베르트의 음악은 섬세하고 여성적이거나 가곡풍의 개인적인 시정이 강하다는 인상이 짙은데, <교향곡 9번>을 들어보면 강인하고 남성적인 작곡가로서 슈베르트의 또 다른 면모를 발견 할 수 있다.

낭만적 감각과 예술의 생명인 순수성을 대표하는 작곡가인 브람스와 슈베르트의 음악세계를 보여줄 KBS교향악단 제718회 공연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재단법인 KBS교향악단(☏ 02-6099-7400)으로 문의하면 된다.

 


좌우명 : 아무리 얇게 저며도 양면은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