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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문예출판사, 우석훈의 ‘사회적 경제는 좌우를 넘는다’ 출간문재인 대통령 당선 전 추천 도서, 정글 자본주의에서 살아남는 또 하나의 방법

[매일일보 김종혁 기자] 문예출판사가 우석훈의 《사회적 경제는 좌우를 넘는다》를 출간했다.
《88만 원 세대》, 《불황 10년》 등 한국 사회 문제를 통찰해 온 우석훈은 신간 《사회적 경제는 좌우를 넘는다》에서 정글 자본주의화 된 한국 경제에서 서민을 보호해 줄 수 있는 것은 ‘사회적 경제’라고 말한다.

다수의 사람은 사회적 경제를 몇몇 사람들에게나 해당되는 일로 생각하고 일부의 사람들은 좌파들의 경제 정책이라는 선입견을 가지기도 한다. 우석훈은 이러한 오해를 푸는 것에서 책을 시작한다.

한국에서 개인이 집을 구하는 데는 몇 억이 들고 서민이 그 돈을 모으기란 쉽지 않다.

이런 현실은 아파트 협동조합과 같은 사회적 경제에 기반을 둔 아이디어에 힘을 실어 줄 수밖에 없다.

스위스의 대표적인 보수 도시 취리히에서 사회적 경제가 꽃피우듯, 오늘날 한국도 좌우라는 정치·경제적 다툼에 목맬 것이 아니라 현실의 목소리를 들어야 경제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는 것이다.

우석훈은 사회적 경제를 우리가 공유하는 것, 즉 공유지와 관련된 비즈니스라고 할 수 있고 사회적 경제가 제대로 성장하려면 지역 단위의 활동이 활발하게 진행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일본 고베나 스페인의 몬드라곤 협동조합처럼 지역 경제의 근간이 협동조합을 통해 움직이고 더 나아가 지역 자체를 하나의 경제 네트워크로 만드는 일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것이다. 또 국민경제라는 좀더 넓은 의미에서 본다면 사회적 경제는 경제 인프라임과 동시에 사회 ‘안전판’ 같은 것이기에 불황에 돌입하는 한국이라면 더욱 사회적 경제가 필요하다고 우석훈은 강조한다.

저자 우석훈은 ‘사회적 경제’가 어렵고 딱딱한 내용일 것이라는 사람들의 선입감을 없애는 것에 주의를 기울이며 일상생활에 꼭 필요한 개념인 사회적 경제를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사회적 경제의 기본 개념은 물론 역사적 흐름도 충실하게 소개했다. 또한 더 많은 참여를 끌어내기 위해 현재 한국과 세계에서 진행되고 있는 사회적 경제의 구체적인 모습을 생생하게 담아냈다.

더불어 독자들이 참고할 수 있도록 사회적 경제 조례 제정 현황을 표로 정리해 실었으며 기초 지자체 단위에서 사회적 경제를 담당하는 부서의 연락처를 정리해 사회적 경제에 관심이 있는 독자에게 도움이 되고자 했다.

문재인 대통령 당선 후 신설한 일자리 수석실에 사회적 경제 비서관이 배치되는 등 정부 차원에서 사회적 경제를 서민 경제 안정을 위한 주요 정책으로 바라보는 지금, 이 책은 새 정부 경제 정책의 방향성을 쉽게 이해시켜 준다는 점에서 더욱 중요하다.

사회적 경제는 좌우를 넘는다ㅣ우석훈 지음 | 문예출판사 펴냄 | 316쪽 | 14,800원

 

김종혁 기자  kjh@m-i.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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