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국 상호 무역보복 발생시 우리나라에도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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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국 상호 무역보복 발생시 우리나라에도 영향
  • 이근우 기자
  • 승인 2017.04.28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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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연구원 ‘세계무역 웹을 이용한 무역마찰의 영향 평가’ 보고서 발표
트럼프 정부, 쌍무적인 시장개방 압력으로 치닫아 대비할 필요있어

[매일일보 이근우 기자] 산업연구원(KIET)은 27일 발표한 ‘세계무역 웹을 이용한 무역마찰의 영향 평가’ 보고서를 발표하고, 주요 무역국 간에 상호 무역보복이 발생할 경우 가장 영향을 크게 받는 국가는 멕시코이며 우리나라가 2번째로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보고서는 우리나라가 미국의 다른 주요 무역적자국에 비해 적자 규모가 상대적으로 작을 뿐만 아니라 미국 시장에 대한 수입침투율(미국 수입액에서 차지하는 점유율)도 낮은 수준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실제로 무역마찰이 발생하면 미국과 중국에 대한 수출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는 멕시코와 더불어 커다란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보고서의 저자인 윤우진 박사는 트럼프 정부는 일방적 보호주의 무역정책을 표방하고 있으나 이는 세계경제 뿐만 아니라 미국의 경제적 이익도 심각하게 저해한다고 주장했다.

윤 박사는 트럼프 정부의 통상정책은 과거 공화당 정부와 마찬가지로 초기에는 수입규제로 나아가다가 무역적자국에 대한 시장개방 압력으로 치닫을 가능성 높아 우리 정부는 다자간 협상의 원칙을 내세우면서 미국의 쌍무간 협상 요구에도 긴밀히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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